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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회 인천대 공연예술학과 정기공연 2023 겨울방학 워크샵 연극 “미성년으로 간다”

 

【우리일보 문소라 기자】 | 인천대 공연예술학과는 3월 8일부터 3월 10일까지 인천대 송도캠퍼스 11호관 소극장에서 연극 '미성년으로 간다'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인천대 공연예술학과 3학년, 4학년 학생들의 주도하에 겨울방학 기간 동안 연출, 배우, 스태프로 참여해 만들어진 연극이다. 

 

“미성년으로 간다”는 ‘B성년으로 간다’의 옴니버스 작품 중 하나로, 김슬기 작가가 쓴 청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시은’이는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가출한 채 연락 한 번 주지 않는 오빠 ‘설주’의 빈자리로 인해 부모님으로부터 늘 등한시되는 현실이 화나고 속상하기만 하다. 그리고 다가온 ‘설주’의 결혼식 날, 애써 현실을 외면하던 ‘시은’에게 부모님의 사망소식이 전해진다. 그렇게 부모님의 장례식에서 ‘시은’은 ‘설주’와 설주의 여자친구 ‘선지’를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선지’와 ‘시은’은 긴 대화를 통해 서로의 결핍과 상처를 서로 공유하고 치유 받으며, 이를 통해 시은과 설주 또한 서로의 상처를 공감하고 인정한다. 이 극은 마침내 상처를 딛고 극 중의 인물들이 未성년에서 美성년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극 중의 인물들은 모두 자신의 결핍과 상처를 가지고 있다. 연극 '미성년으로 간다'는 결핍을 해결하지도, 상처를 치유해내지도 못한 채 살아가던 미성년들이 자신의 상처를 직면하고 인정하면서부터, 美성년으로 나아가는 과정에 집중해 연출됐다. 이를 통해 이 극을 보는 관객들 중 누군가 결핍과 상처를 애써 외면했다면 미성숙했던 미성년에서 美성년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여전히 나아가지 못하는 미성년들에게는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본 공연은 재학생 및 외부 관객 관람이 가능하며, 3월 1일 오후 12시, 인천대 공연예술학과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통해 예매 링크로 접속 가능하다. 인스타그램:https://instagram.com/inu_performingarts?igshid=YmMyMTA2M2Y

 

연극 "미성년으로 간다"는 전석 무료 공연이며, 3월 8일 오후 7시, 3월 9일 오후 3시, 오후 7시, 3월 10일 오후 3시로 총 4회차 공연을 한다. 

 

인천대 공연예술학과는 2010년 인천대의 신설학과로 21세기 공연예술을 선도하는 창의적인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를 대표하는 예술인 양성을 목적으로 창조적인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전문예술인의 육성에 힘써 한국 공연예술 세계화를 위한 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