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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보도】구민의 일상이 행복이 되는‘문화관광도시 계양’

일상이 행복한 도시, 문화로 그리는 계양의 미래
선도 도시 계양 
도약하는 계양 

 

【우리일보 김웅렬 기자】 | 문화와 예술이 도시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시대이다. 문화의 수준과 질은 주민 삶의 질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지금 계양은 지역이 가진 우수한 자원과 고유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문화관광콘텐츠를 통해 계양만의 도시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구민의 일상이 행복이 되는 문화관광도시를 위해 계양의 도약이 계속된다.이에 본지는 윤환 계양구청장을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 문화로 계양의 가치를 재창조하다

계양구가 오랜 시간 이어온 문화를 발전시켜 계양의 가치를 재창조하고 있다.

 

지난 4월, 올해로 9회째를 맞은 ‘계양산국악제’는 전통문화 예술의 계승 발전과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전국의 국악인들이 모이는 축제의 장이 됐다. 특히 올해는 ‘KBS 국악한마당’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규모를 확대하고 유명 국악인들의 공연을 선보였다. 국악 경연 대회 본선, 기획공연,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통해 국악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매년 10월 5일 ‘계양구민의 날’에는 구의 대표 축제인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올해 가을음악회는 4만 5천여 명의 구민을 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계양구는 가을음악회 이후 이어졌던 불꽃놀이 행사를 올해 처음 ‘드론쇼’로 변경해 구민에게 선보였다. 소음과 환경문제 우려 없이 밤하늘을 수놓은 500대의 드론은 계양산, 계양대교, 아라마루, 부평향교 등 계양구를 대표하는 장소와 슬로건을 그림과 메시지로 표현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2024년은 30번째 계양구민의 날과 제10회 계양산 국악제를 맞이하는 해이다. 계양구는 구의 대표 축제인 가을음악회를 앞으로 수도권 전역에서 찾아오는 대표 가을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계양산국악제를 어른들의 전유물이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켜 계양의 미래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 문화·관광 인프라 확대 위한 공모사업 선정 노력

계양구는 구의 재정 여건 극복을 위해 각종 공모사업 선정에도 발 벗고 나섰다.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통해 올해 인천시 주관 ▲지역특화 관광축제 지원, ▲인천 핵심 관광명소 육성, ▲테마여행 상품개발 사업의 3개 공모사업에 모두 선정되는 결과를 얻었다. 구는 올해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27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인천 핵심 관광명소 육성 지원’ 공모사업 선정으로 2026년까지 총 20억의 시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아라뱃길 계양 권역을 중심으로 계양만의 차별화된 수변 관광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구는 이렇게 확보한 예산으로 올해 ‘계양 아라뱃길 빛의 거리’ 조성, ‘워터 축제’, ‘라이트 쇼’ 등 계양의 관광 인프라 확충에 집중했다.

 

지난 9월부터는 ‘제2회 계양 빛 축제’를 진행 중이다. 계양구는 지난해에 이어 인천시 주관 ‘지역특화 관광축제 지원 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돼 2024년 2월까지 축제를 이어간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구간을 확대해 계양구청 남측광장, 계양문화로부터 오조산공원까지 이르는 400m 구간에서 축제가 진행된다. ‘계양 원더랜드’를 주제로 다채로운 조형물과 경관조명, 포토존 등을 이용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로 주변 소상공인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계양 아라뱃길’매력적인 수변 관광 명소로 새롭게 도약

그동안 소외됐던 계양의 아라뱃길이 새롭게 변모한다. 경인아라뱃길 계양 권역에는 아라마루 전망대와 아라폭포, 수향원 등이 조성되어 있으나, 관광명소로서의 기반과 콘텐츠가 부족해 머무는 곳이 아닌 지나가는 길로만 인식됐었다. 계양구는 이곳을 수도권의 매력적인 수변 관광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이곳에서 아라뱃길만의 새로운 축제를 선보였다. 지난 8월 황어광장 일원에서 이틀간 3만여 명을 모으며 성황리에 개최된 ‘제1회 워터 축제’는 어린이 물놀이존, 귤현나루 카약체험, 아라뱃길 사생대회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여름축제가 됐다.

 

9월에는 장기동 황어광장부터 수향원 일대까지 이르는 700m 구간을 미디어아트와 다양한 투광 조명을 활용한 ‘빛의 거리’로 조성했다. ‘빛의 거리’ 조성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라이트쇼’를 통해서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계양의 아라뱃길을 구민에게 처음 선보였다.

 

계양구는 구민이 즐길 수 있는 새롭고 다양한 축제를 발굴하고, 인근 지역의 관광수요를 계양으로 집중하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그동안 정체됐던 아라뱃길 계양 권역의 활성화와 지역 관광 발전의 견인을 시작했다.

 

 

◈ 계양산 ‘차 없는 문화의 거리’, 구민을 위한 쉼표 하나

10월 28일 계양산 가는 길 주부토로 일부 구간에서 ‘차 없는 문화의 거리’가 운영됐다. 계양구는 연간 500만 명이 찾는 수도권의 명소인 계양산을 계양의 뛰어난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이곳에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문화의 거리’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계양의 숨은 매력을 더욱 알리고, 보다 많은 이들이 계양을 찾아오게 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도로에 일상의 쉼표를’이라는 부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프리마켓, 로컬푸드마켓, 체험부스, 버스킹 공연 등 지역 주민과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전시가 마련됐으며, 이곳을 찾은 이들에게 여유로운 일상의 한때를 선사했다. 계양구는 올해 시범 운영한 결과를 토대로 2024년 봄, 더욱 다양하고 알찬 기획으로 계양산 가는 길 ‘차 없는 문화의 거리’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오페라를 제작하다

오페라는 특정 계층이 향유하는 고상한 예술이라는 편견이 있다. 또 일부 대형 공연장을 찾아가야만 즐길 수 있어 가까이에서 접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있다.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는 데 계양구가 앞장서고 있다.

 

계양구는 전국에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오페라를 자체 제작해 구민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계양구의 오페라는 오디션을 통해 실력 있는 신인배우를 발굴·육성하고, 오페라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구는 2013년 오페라 ‘사랑의 묘약’으로 시작해 올해 ‘리골레토’까지 총 8회에 걸쳐 오페라를 제작했으며, 올해는 이틀간의 공연이 전석 매진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특히, 올해는 계양구가 2020년에 창단한 구립교향악단이 처음으로 오페라 무대의 연주에 참여해 더욱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계양구는 구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그간 축적된 오페라 제작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무대의 수준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 ‘구립예술단 운영’, ‘찾아가는 음악회’로 구민의 일상이 문화

계양구는 수준 높은 문화의 보급과 지역 문화예술의 성장을 위해 ▲구립여성합창단, ▲구립소년소녀합창단, ▲구립풍물단, ▲구립교향악단의 4개 예술단을 직접 운영하면서 문화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각 예술단은 매년 정기공연을 통해 구민에게 나날이 새롭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며, 구의 기념행사나 축제를 통해 문화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기초자치단체에서 몇 안 되는 교향악단을 보유하고 있는 구로서 문화예술의 질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행복누리 음악회’, 초·중·고등학교로 찾아가는 ‘스쿨樂콘서트’ 등 다양한 장소에서 열리는 문화행사를 통해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는 색다른 문화적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지금 계양은 지역의 소중한 자원을 활용해 미래의 가치를 재창조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통해 도시브랜드를 만들고 문화관광도시로서 계양의 가치와 품격이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