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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보도]과천지식정보타운 주민들, 중학교 신설 둘러싸고 불만 “분양 당시 문화체육공원조성 약속지켜라” 항의

-주민들 “학령인구 잘못 산정한 교육청·과천시가 발단”
-오는 24일 이소영의원·과천시·교육청·LH 등 4자 회의
-4자 회의서 주민요구사항 반영한 해결방안 모색될 듯

 

【우리일보 이승호 기자】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중학교 신설을 둘러싸고 주민들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주민들은 문화체육시설 부지로 설계까지 마친 부지에 중학교가 설립되는 건 맞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23일 과천지식정보타운 주민들에 따르면 주민들은 최근 LH과천의왕본부와 안양과천교육청, 과천시를 차례로 방문해 주민 입장을 표명하며 지정타 내 원래의 문화체육공원 조성 계획을 없애고 중학교를 들이는 것에 대해 항의했다.

 

주민들은 “근린공원4 부지에 문화체육공원이 들어서는 것으로 발표가 된 상황이었고 LH와 과천시는 개발이익으로 이를 건립키로 했다. 설계공모까지 마쳤다”면서 “그런데 아직 착공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주민은 “분양 당시 분명 녹지로 표현됐고 과천시에서 문화체육공원을 조성한다고 발표해서 그렇게 믿고 분양을 받았다”면서 “그런데 입주하고 보니 공사를 중지시키고 좁은 땅에 중학교를 넣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모든 사태는 학령인구를 잘못 산정한 교육청과 과천시가 발단”이라며 “당초 중학교 부지에 유치원을 세웠다. 그리고 나서 중학교가 모자란다고 하니 공원을 내놓으라하는데 이게 말이 되느냐”고 따졌다.

 

LH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한 주민은 “LH는 엄청난 개발이익을 공개해야 한다”며 “LH와 과천시는 개발이익은 챙기면서 약속한 공원마저 빼앗겠다는 건데 이건 개발사기와 다름없다. 오히려 피해자인 주민 간 갈등만 심해졌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오는 24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소영(의왕시·과천시) 국회의원을 비롯한 과천시와 과천안양교육청, LH와의 4자 회의가 진행될 예정으로 이번  회의에서 중학교 설치와 관련된 대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녹지 확보와 중학교 부지 선정에 대한 각 기관의 입장을 교환하고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새로운 해결 방안도 모색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