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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한국문화원,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 벨기에 최초 공연 개최

<사운드 코리아> 다양한 한국음악 소개하는 공연 시리즈, 클래식, 전통음악 등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이 오는 16일(금) 브뤼셀에 위치한 유명 공연장 앙씨앙 벨지끄(Ancienne Belgique Concert)에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의 벨기에에서 최초로 공연한다.

 

이날치는 우리에게 익숙한 팝, 댄스 뮤직에 판소리 보컬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로 주목을 받는 밴드로 아이돌 문화로 알려진 K-Pop의 다양한 변화를 보여주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특히, 유튜브 조회수 5억 회 이상을 기록한 한국관광 홍보 영상에 쓰인 ‘범 내려온다’ 로 국내는 물론 다양한 국가에서 패러디가 되는 등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날치는 두 명의 베이스, 드러머, 네 명의 보컬로 구성된 얼터너티브 팝 밴드로 2019년 결성된 이후 펜타포트 록페스티벌, 잔다리 페스타, 라이브 클럽데이 등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공연해오고 있다.

 

이번에 이날치 콘서트가 열리는 앙씨앙 벨지끄는 브뤼셀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공연장으로‘대중음악의 전당’으로 불린다. 자끄 브렐, 보이즈 투멘, 시네이드 오코너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이곳에서 공연했다. 공연장의 예술감독 커트 오버베르그(Kurt Overbergh)는 “이날치의 공연은 우리에게도 새로운 시도다. 높은 수준의 음악을 다양하게 전할 수 있게 되어 의미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치의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원이 9월부터 11월까지 개최하는 <사운드 코리아> 시리즈 공연의 일환으로 열린다. <사운드 코리아>는 케이팝, 전통음악, 대중음악, 클래식 및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음악을 종합적으로 파급력 있는 방식으로 소개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다.

 

김재환 문화원장은 “한국문화는 주류문화의 하나가 되었다. 이제 현지 관객들은 한국문화를 새롭게 발견하는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좀 더 깊이 경험하기를 원한다”며 “한국의 다양한 음악 장르, 그리고 음악가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겠다”라고 밝혔다.

 

벨기에 문화원은 오는 11월 거문고 연주자 김준영과 벨기에 작곡가 보두앙 드 자에르의 ‘한국음악 콘서트 및 컨퍼런스’, 12월 ‘강은일 해금플러스’ 공연 등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