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로 7017에서 서계동, 중림동, 후암동, 회현동 등 주변 지역으로 연결되는 총 7.6km의 7개 길의 이름을 '서울로공공길'로 정하고, 모든 길과 시설물에 공동 적용될 통합브랜드로 공개 했다. 7개 연결길이 품고 있는 다양한 가치를 ‘과거와 현재의 풍경, 서울로와 주변 골목길이 공존하는 길’, ‘함께 채워가는 길’ 등 시민이 직접 채울 수 있도록 의미를 열어 놨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건축가 비니마스가, 서울로 7017을 설계했으며, 방사형 보행네트워크 확장을 통한 도시재생을 제안함에 따라 시작되었다고 한다. 골목건축가들이 발굴한 다양한 프로젝트들 중에 실현성이 높은 사업들을 선별해서 올해부터 2022년까지 약 100억원을 투입해 13개 시범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서울로 7017과 연계해서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고, 도시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다는 취지다. 'SOAP’는 ‘제부도 문화예술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IDEA 디자인 어워드 국제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업체이다. 서울시는 올해 4월 일반공개경쟁입찰과 제안서 평가를 거쳐 디자인스튜디오 ‘SOAP’를 용역사로 선정하고, 7월 '통합브랜드 개발 및 안내시설물 제작‧설치 용역'에 착수 한다고 전했다
브랜드 로고 형태는 ‘시간을 걷는 길’을 콘셉트로, 두 개의 동그란 원형(○○) 안에 걷는 다리 모양과 시곗바늘을 형상화 해서 만들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