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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통합사례관리 전수조사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인천 남동구,통합사례관리 전수조사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 만성신부전을 앓고 있는 아이와 모텔에서 생활하던 20대 미혼모 A 씨는 최근 주변의 도움으로 새로운 삶을 꿈꾸게 됐다.

 

월세를 내지 못해 살던 집에서 쫓기듯 나온 A 씨의 사연을 들은 민간 복지재단이 월세를 지원했고,LH 전세임대아파트에도 입주하게 됐다.

 

지역의 한 병원에선 A 씨의 자녀의 치료비를 지원했고,복지관 등은 밑반찬을 전달했으며 남동구건강가정지원센터는 키움보듬이 사업을 통해 양육에 도움을 주고 있다.

 

남동구는 최근 통합사례관리 대상자 전수조사를 실시하고,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통해 위기상황을 해소한 우수 사례 21건을 발굴했다.

 

지난 6월 8일부터 26일까지 이뤄진 전수조사는 전체 20개 동 통합사례관리 대상자 264가구 중 98%인 260가구에 대해 조사를 완료했다.

 

 

 

나머지 4가구 중 2가구는 전출,1가구는 장기입원,1가구는 방문 거절 등의 사유다.

 

구는 조사가 이뤄진 260가구 중 11%인 31가구에 대해 위기상황에 대한 적절한 서비스 연계로 조치 완료.종결 처리했다.

 

나머지 229가구는 통합사례관리 가구로 관리하며 지속적으로 서비스 연계·제공 및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전수조사 기간 사례회의 77회,상담 261건,서비스 연계 728건을 제공했으며,6월 말 기준 민간 후원을 통해 1천260건,1억 4천333만 7천550원을 지원했다.

 

통합사례관리 전수조사는 지난해 처음 실시했으며,구는 위기가구에 대한 서비스 연계를 활성화하고 관리 누락을 방지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정례화를 결정했다.

 

특히 전수조사는 서비스 지원성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례에 대한 해결기법을 공유하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실제 혼자 사는 50대 여성은 정신질환으로 본인의 안전뿐만 아니라 주변의 위협까지 우려돼 왔으나 경찰서와 소방서의 적극적 개입으로 상황을 모면했다.

 

이후 남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공동 사례관리로 진행해 치료를 시작했고,지역 교회의 도움으로 주거환경 개선,논현 종합사회복지관의 밑반찬 배달을 통해 정상적 생활을 회복 중이다.

 

남동구는 이번 조사 결과와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하반기 남동구 사례관리 협의체 회의, 복합문제가구 설루션 회의, 각 동 업무 편차 해소를 위한 컨설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가구별 상황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속적인 민·관 협업을 추진해 소통하고 소외 없는 복지 실현을 목표로 지역 주민의 복지체감도 향상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