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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믿음일터정보센터에 "뻥 목사" 와 "사탕 목사" 인생탐방 인터뷰

김성록 퇴임목사 이인희 퇴임목사 인터뷰

울력교회 "사탕목사이인희(77,남,경기도 파주시,퇴임목사)인터뷰 ⓒ우리일보 db


본지 김윤미기자가 노년의 은퇴목사님 4분을 만나 그간에 봉사와 사랑을 펼치는 소회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편집자주] 


 울력교회 "사탕목사"  이인희 퇴임목사 인터뷰 


 Q.김성록 목사님과의 인연은?

 

A. 지난해 2월달에 김성록 목사님과 만나게 되서 서로 마음이 통하다보니 40년지기 보다 더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서로 돌아가면서 설교도 하고, 예배도 보고, 믿음일터정보센터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Q..전에 종사 하셨던 일은?

 

A.백신개발 만드는 작업일을 했어요. 광견병에 필요한 백신을 토끼 간에서 체취합니다. 800마리 1200마리를 잡았습니다 토끼 껍데리를 1분에 2마리를 껍데기를 벗기는 모습을 본적도 있습니다. 몸통은 가져가고 토끼 머리만 씁니다 소독물에 담궈서 토끼 골만 약재로 썼습니다. 주사중에 가장 아픈 주사약이랍니다. 6시간 작업으로 소독약 냄새에 취해서 쓰러져 한시간만에 깨어났는데 그때 제약회사 제품이 성공했습니다. 생각하면 특별한 기억이었습니다.

 

Q.인생중에 가장 기쁜 기억이 있다면?


A."교회 나갈때  늘 행동으로 전도를 했습니다" 황해도 사람을 알고 있었는데 8남매중에 맏이가 돌아가셨다고 해서 벽제 화장터에 갔었습니다. 장례를 치루던중 형님을 무언으로 전도하셨다는 목사님이 누구시냐고 하면서 찾으시더래요. 조금뒤에 저한테 찾아와서는 "우리 7남매 모두 형님을 따라서 내일부터 교회를 나가기로 결심 했습니다"말하니 장례 예식장에 "할렐루야! 할렐루야!" 소리가 "불이야! 불이야!" 하는 줄로 착각하고 장례식장 사람들 모두 깜짝 놀랐던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그래서 100명 가까운 가족 모든 분들을 한꺼번에 전도하게 되었네요. 이유는 그 목사님은 좋은일을 많이 하시고 교회나가자는 말 한마디도 안하셨는 데도 왠지 교회를 안나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가게 되었다고, 인생에서 가장 보람있는 날이었다고 한다.  

 

 

Q. 사탕목사님으로 불리신다는데 그 이유는?

 

A.아시는 장로님이 홍삼 도매상을 하시는데 한봉을 사서 먹다보니  너무 많아서 혼자서 다 못먹겠더라구요. 장사하시는 분들, 길거리 청소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 버스 기사분들, 수위아저씨분들,홍삼사탕 몇개씩 드리다 보니, 이곳 사무실에 오면 사탕몇알,  일자리 정보센터 오시는 분들도 사탕몇알 나눠드리고, 오늘도 꽁짜로 차를 얻어 탔네요 사탕 먹고 싶어서 목사님을 불렀다고 하네요. 목사쟁이에 쟁이 나쁜말 아니더라구요. 무언가를 잘하는 사람이 목수쟁이 대장쟁이 처럼 쟁이라는 말이 붙는거 같아요. 홍삼사탕 하나 나누는것 그 작은 나눔이 때론 큰 것이 되어 되돌아 옵니다. 사탕 나눔 그 자체가 보람있고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교도서에 신방다닐때 악의적 사람도 있지만 억울한 사람도 많습니다. 분노를 못참아서 들어오신 분들 갈때 빈손으로 도저히 못가겠더라구요. 와이프가 고생 많이 했네요. 홍삼 액끼스 도매상 하는분과 인연이 되면서 싸게 홍삼캔디를 가져오게 되고, 한달에 지금도 8만원씩 두봉을 꼭 사서 만날때마다 사람들에게 두개, 세개씩 홍삼사탕을 나누어 줍니다.

그래서 파주에 '사탕목사'가 된 사연입니다.

 

 

Q.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A."나이 40에 목사생활 시작해서 35년간 했습니다" 목회를 하면서 성도분들 인적사항을 늘 적어놨다가 생일날 화분을 하나씩 드립니다. 그것을 많이 기억하더라구요 너무들 좋아 했어요. 은사분들이 화초준거 진짜 기억에 남더라 가끔 말씀 하실때면 보람을 느낀답니다.

 

당신의 신앙 생활을 바르게 가져라! 말하고 싶습니다.기독교인이라면 전도도 좋지만 자기 행동이 바르고 기독교인답게 행동 한다면 

"당신이 믿는 예수 나도 믿게 해달라"고 말하게 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것 같다. 



 

 

 

 사랑교회 '뻥목사" 김성록 목사님 인터뷰 


 Q.목사님은 어떤 삶을 살아오셨나요?

 

 A."무식쟁이가 시골에서 십원한장 없이 서울 올라와서 신문배달로 근근히살아가며  목사까지 되었다는 것은 기적이라고 봅니다"

 

죽을 고비를 20번에서 30번가까이 넘기면서도 베풀 수 있으니까 고맙고, 오늘 하루 살수 있어서 감사하고, 좋은일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줄수 있어서 고맙고, 숨쉴수 있어서 감사하고, 일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눈을 뜨면 아직 살아 있어서서 감사하고, 눈을 감으면 감아서 감사, 사랑의 하나님 아니면 나는 벌써 죽었다고 생각합니다. 

 

대전에서 젊었을때 극장에서 간판그림을 그렸다.배고파서 굶은 날도 부지기수였다.인물사진 보고 그림을 그렸다.학비가 없어서 공부를 못했다. 집사18년을 하다보니까 장로를 하려고 했던 마음이 동기가 되어 목사공부를 하게 되었다.

 

 

Q.적지 않은 78세 연세에 목회일과 경비실일 요양센터방문과, 믿음일터정보센터 일까지 하고 계신데 그 힘은 어디서 나오시나요?

 

A. 78세 지금까지 교통사고로 여러번 목숨을 잃을뻔 했고, 기차에 치여 죽을고비를 넘기고, 월남전 참전해서 떨어져 다치고, 고엽제 후유증도 앓으면서, 20번에서 30번까지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어려운일을  당할때마다 신기하게도 다음에는 꼭 좋은일 생겼습니다.그러한 경험으로 전적으로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내가 지금 살아있다고 생각합니다. 고통을 하느님의 선물로 받아 드린다고 하셨다.

 

 Q.노인분을 위해 일자리 정보센터에 가장 보람있는 일이 있다면? 

 

 A. 70넘어서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이력서를 받아주지 않으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요즘은 70세는 아예 쓰지도 않고, 65세 이상은 이력서를 넣을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70이 넘어도 건강이 허락하는 데도 일자리 없는 분들을 위해서 일자리가 필요하고 생각 합니다. 전에 86세된 분을 싸우나에 취직 시켜드렸습니다. 너무 좋아하셨네요. 대기업주 들은 나이가 많다고 나이든 사람은 짤라 버립니다. 동대표 회장도 나이 많다고 짤라 버립디다. 이렇게 일이 필요한 노인분들에게 일정보를 드리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경비로도 취직해서 일하고 있고, 수십번의 죽을고비를 넘겼더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쁜일 다음엔 꼭 좋은일이 생긴다는 신념이 생겼습니다.

 

믿음일터정보센터는 우선순위가 제일 나이 많으신 분들과 제일상해가  많이 있는 분들을 먼저 취업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Q.노인분 분들을 위한 일자리가 많이 필요할텐데 어떻게  일자리를 구해 드리고 있으신가요? 

 

 A. 제가 일하는 곳과 아는 사람들을 통해서 일자리를 소개해드리고 있는데  대단한 기업체에서  30년 40년간 전문직종에 종사한 능력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분들의 일자리를 못구해 드리는 것이 속상합니다.  만약에 이기사를 읽는 분들중에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좋은 일자리가 있다면 꼭 연락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여러번 죽을 뻔한 고비를 수 없이 넘겼다고 하셨는데 그러한 힘든 삶을 고맙게 받아들이는 비결이 있다면?

 

 A. 시골에서 올라와서 갖은 고생을 하며, 신문배달을 하면서 살아왔었는데, 70세에 목사까지 되었다는 사실은 하나님 아니면 하실 수 없는 기적 같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십원 한장 없이 서울 올라왔지만 죽을 뻔한 고비 모두 넘겨주시고, 일자리도 만들어 드릴 수 있어서 고맙고, 오늘 하루 살아 있어서 고맙고, 요양원가서 봉사 할 수 있어서 고맙고, 죽어서도 감사한 일입니다. 하나님 사랑 아니면 저는 벌써 죽은 사람입니다.고통을 하느님 선물로 받아들이고 살아가니, 하나님께 고마움과 감사하는 것이 비결이라 생각합니다. 

 

 Q.많은 봉사 활동을 한다고 들었는데 어떤 봉사를 하는지?

 

 

 A. 장애자 노인분들과 요양센터 다니면서 나중에 요양원하나 마련하는 것이 내꿈입니다.뻥튀기를 사들고 요양병원에 가면 머리도 감겨드리고,부앙도 떠드리고 ,맛사지도 해드리고, 외로운 노인분들 상담도 해드리고,대체의학에 관심이 많아서 노인분들 건강에 도움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릴때 소망이 조그마한 요양원에서 함께 나이들면서 봉사하면서 늙어갈수 있는 쉼터를 만들었으면 하는 소망이 서서히 이뤄지는것 같습니다, 땅도 주고 집도 지어준다고 말씀하시는 사람들이 조금씩 생기고 있습니다.작은 쉼터 만들어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Q.'뻥 목사'로 불린다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70살에 의정부 신한대학 사회복지과 나이들어 졸업하게 되었고, 사회복지 자격증을 따게 되었습니다, 우리들 복지 요양병원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환갑때  파주 용주골 사랑의 교회에서 12분짜리 유튜브와 목사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없으니까 뻥튀기 장사를 하게 되었죠. 뻥튀기를 요양병원에 갈때 마다 뻥튀기를 갖다 드리다 보니 '뻥목사'로 소문이 났습니다. 저사람 목사 맞아? '뻥튀기 목사' 로 소문나게 되었습니다. '뻥 목사'도 좋습니다. 남에게 무엇이라도 늘 주는 목사가 되는 기쁨이 가장 크답니다.

 

10년 가까이 오랜시간을 경비원 하면서,믿음일터정보센터를 운영하면서도, 지금도 요양병원에 예배도 드리고 뻥튀기도 사서 갑니다.경비하면서도 한달에 한 두번 정도는 꼭 갑니다.

 

신도가 5명이거나 10명일때도 늘 식사를 대접하고 직접 만들기도 하고 집사람이 식사 대접하기도 하고 절대로 그냥 보내지 않습니다. 십원한푼 없는 무식쟁이가 상경해서 지금의 저는 이미  성공한 사람입니다.

 

 

 ▲ 왼쪽부터 차례로, 사탕목사 이인희,뻥목사 김성목,김덕길,유석완,ⓒ 우리일보 db


파주시 믿음일터정보센터에 함께하는 분들과 인터뷰

 

 

Q.믿음일자리 정보센터로 인연이 되셨는데 각자의 소개와 어떤일자리를 갖고 싶으신지?

 

A.저는 유석완(79,남,파주시,전직 40년 양복점운영)입니다. 김목사님과 만나서 예배도 함께 드리고,식사도 같이 하고, 노년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40년간(20년 말씀하셨다가 수정) 양복일을 했었는데 양복점이 없어져서, 그러한 경력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성복 나오기 전에는 정말 인기있는 직업이었습니다. 그동안 몇 천벌의 양복을 만들었습니다, 맞춤복이 손님한테 멋지게 맞으면 가장 보람있는 일이었습니다. 바쁠때나 명절때는 밤세서 일하곤 했습니다.경비나 용역일을 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좋은 일자리를 구하고 싶습니다.

 

Q.전에 어떤일을 하셨었나요?

 


A.70 된 김덕길(70,남,파주시,전직 27년간 서울대 급식조리사) 입니다.군대생활을 가평에서 했습니다. 강원도에 콩과 팥을 심어서 키웠고, 남산에서 살아보겠다고 서울로 올라 왔습니다 시민회관 잡부일을 했습니다.사람은 길을 잘 들어야 한다. 공사판에 일하면 뭐 볼것이 있느냐? 서울대 식당가서 일을 하라고 해서 3만원 받고 서울대 식당에서 처음 일했답니다. 1년동안 임시직으로 있다가 정식직원 되려고 노력했고 2년만에 정식직원이 되고, 조리사 자격증을 땄고, 일 잘한다는 말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능장 자격증도 받게 되었습니다. 27년동안 환자 급식 식사 조리하고, 재료 다듬고, 음식에 관해서는 지금도 복지관에 가서 무료로라도 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맛을 안보고 얼마 넣어, 그러면 간이 딱 떨어집니다. 서울대 병원 환자 급식했던 아까운 능력을 사회에 봉사 하고 싶답니다. 봉사도 하고 환자분들 이렇게 식사하시면 건강해 집니다 하는 방법도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27년간 서울대 병원에서 환자 급식을 담당하고 천직으로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그만두고 다른 일자리를 가려니 나이가 많아서 취직이 마땅치 않아서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럴즈음 김성록 목사님을 만났는데, 인품과 믿음이 너무 좋아서, 왠지 마음이 통해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조리사 자격증이 있으니 복지관에 사람이 없거나 요리하는 사람이 없다면 맛있면서도, 빠르고, 깔끔하게, 일 잘하는 능력을 사회에 봉사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꼭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Q.김성록 목사님 마지막으로 하실말씀 있으시다면?


A.경기도 파주시 믿음일터정보센터에 오시는 분들은 능력자 입니다. 기술자 분들이십니다. 각분야 각업계에 도인분들 이라 할수 있습니다. 수십년 간의 능력과 경험이 지혜가 필요한 분들이 있으시다면 믿음일터정보센터에 연락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전화번호 010-7304-5272  031-952-5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