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가 그동안‘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위해 민생안정부터 일자리정책까지 종합적인 경제안정화 지원책을 마련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위한 피해점포 지원과 긴급지원금, 각종 요금․세금 감면, 노인․청년일자리 지원, 구민 피로감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 등 구민과 눈높이로 소통할 수 있는 지원사업들이다.
특히 각 행정부서 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감안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취합해 지역 내 골목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입장이다.
ⓒ대상황실 회의
이를위해 연수구는 지난 1일 구청 대상황실에서 고남석 연수구청장과 전무수 부구청장, 국장, 관련 실․과장 등이 모두 참석하는 지역경제 안정화 대책 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부서별로 연수E음 혜택+를 활용한 상권 활성화 정책 등 기존사업 외에도 추가 지원책과 전통시장 배송서비스, 배달앱 서비스 등 다양한 신규 사업들을 제안했다.
▲경제․일자리
인천시의 10% 기본캐시백 6월 연장에 발맞춰 연수구의 혜택+ 캐시백 7%와 가맹점 자체할인 4~7%를 더해 같은 기간 20%~24% 혜택 연장과 연계해 연수E음 혜택+ 가맹점 모집을 대폭 확대한다.
지난달 25일 기준 303개의 연수E음 혜택+ 가맹점을 올 상반기에 1천개로 늘린다는 목표로 신규로 지역 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에 대해 혜택+ 가입 할인 자부담분 면제를 검토 중이다.
또 다양한 골목상권 특화사업과 함께 ‘코로나19’ 직접피해 점포가 혜택+ 가맹점 신청시 2개월간 한시적으로 자체할인 3% 부담을 구비로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권역별 상가축제, 폐기물처리시설 현장견학, 도시텃밭 개장식․수확제, 글로벌 친환경 뷰티 아카데미 등 4개과 12개 사업들을 코로나 대응 예산꾸러미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재원으로 활용 방안도 검토한다.
여기에 진행 중인 지역고용특별대응 특별지원과 코로나19 극복 청년일자리사업 외에도 예비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 지역자율사업 보조금 지원율을 높이고 청년 창업자 맞춤형 지원사업 임차료도 한시적으로 추가지원한다.
▲위기극복
당장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제한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유흥시설과 소상공인, 그리고 개인사업자 등에 대한 사용료와 세금 감면 혜택 등도 진행 중이다.
먼저 지난달 8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영업제한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 내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시비보조금으로 업소당 30만원씩 이미 긴급지원금을 교부했다.
상권 침체로 피해를 본 소규모 영세식품접객업소 식품안전시설자금 지원 규모도 기존 10곳에서 100곳으로 확대하는 등 심리적 불안상태의 식품접객업소의 사기진작에 힘을 보탠다.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 등을 제외한 모든 민간사업자와 개인을 대상으로 올해 도로점용료의 25%를 3개월간 감액 징수하고 이미 납부한 금액도 부분 반환할 예정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배송서비스 지원사업과 배달앱서비스 운영 등을 검토 중이며 민관 상생을 통한 지역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 임대료 인하 건물주에 대한 지방세 감면 방안도 추진한다.
▲문화․생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위축된 구민과 관계자들의 누적된 피로감을 해소하고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기위한 다양한 공연과 지원 프로그램들도 잇따라 선보인다.
현재 진행 중인 발코니 콘서트와 코로나19 의료진 위로 스탠딩 콘서트 외에도 유투브를 활용해 지역 예술인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온라인 공연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연수리포터와 연계한 지역상권 홍보콘텐츠 제작과 연수SEE UCC공모전 에 이어 인천시의 특수고용직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주민센터 강사에 대한 긴급생계비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갑작스런 위기상황에 처한 자가격리자 등에 대해서도 한시적 긴급복지 차원에서 생활지원비 등을 지급하고 민간 후원 재원 확보를 통해서도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 밖에 연수구 전체 현황파악을 거쳐 국학기공, 건강체조 등 생활체육교실 강좌를 열고 구민 피로감 회복과 함께 강사채용 등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도 함께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복지․교육
지역 내 민생 안정 뿐 아니라 노인일자리 지원과 아동양육가구 부담 완화 등 복지․교육사업을 위한 한시적 지원 프로그램도 잇따라 추진할 예정이다.
저소득층의 한시적 생활비 지원과 지역 내 자활기업 임대료 지원에 이어 이미 지난달 일부 시장형 노인일자리사업 재개했고 오는 6일부터는 2천900여명이 참여하는 공익형 노일인자리 사업도 순차적으로 재개한다.
아동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서도 아동 1인당 40만원 상당의 아동돌봄포인트를 지급하고 휴업 중인 17곳의 아동복지시설을 상대로 연수 사랑가득 도시락 지원 사업도 펼친다.
또 급식재료와 도시락 용기 등도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소에서 구입토록 하고 구 공직자들도 지역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이미 권역별 직원 런치투어 등을 권장하고 있다.
이밖에 장기 휴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217곳의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보육교직원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토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고남석 구청장은“이제는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경제를 살리기 위한 싸움이 더 길고 험난할지 모른다”며“정부 뿐 아니라 인천시, 연수구의 각종 지원책들이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적제적소에 잘 쓰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