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찬 기자】부천시는 3월 1일 안중근공원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날 기념행사에는 장덕천 부천시장을 비롯해 박정치 광복회 부천시지회장, 김동희 부천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독립유공자 유족과 보훈단체, 시민, 학생 등 각계각층 500여 명이 참석했다.
▲만세삼창 [사진= 부천시청 제공]
행사는 독립선언서 낭독, 국가유공자 유족 표창, 기념사,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장덕천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성별, 나이, 계층과 이념을 뛰어넘어 하나가 됐던 3.1운동 정신을 되살려 부천시의 희망찬 미래 100년을 함께 만들어 나가야한다”며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 계승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과 과제를 완수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1만세운동을 재현한 거리행진 [사진= 부천시청 제공]
기념공연으로는 초이스 뮤지컬 컴퍼니가 계남면 만세운동 등 부천의 독립운동을 다룬 연극을 선보였다. 무대와 객석을 넘나드는 역동적인 공연에 관객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기념식 후에는 내빈과 시민들이 함께 3.1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거리행진을 펼쳤다. 시민들은 양손에 손태극기를 들고 안중근공원에서 석천사거리를 지나 시청 잔디광장까지 행진했다.
부대행사로 시청 1층 로비에서 ‘3.1운동, 부천과 만나는 100년’ 전시회가 마련됐다. 부천의 독립운동과 3.1운동 기념사업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부천시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한국만화박물관에 3.1운동 기념 만화벽화를 조성하고 특별강연, 영화상영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