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조금백령도 22.1℃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맑음인천 24.3℃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발리 아궁 화산 분화우려..재앙의시작인가?

"엄정화 현재 아궁화산과 멀리떨어진곳이라 안전"

(차민선 기자)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아궁 화산이 분화할수 있다는 우려가나온 가운데, 현지 체류중인 배우 겸 가수 엄정화가 일정대로 귀국할 예정 이다

 


 

25일 한 매체에 따르면 엄정화의 소속사 키이스트의 관계자는 "엄정화가 현재 발리에 체류중다. 아궁 화산 지역과는 멀리 떨어진 곳에 있어 안전하다"며"일정을 끝마치고 일정대로 귀국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22일오후8시30분을 기해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를 가장높은 단계인 위험으로 높이고, 분화구 반경 6~7.5km였던 대피 구역을 반경 9~12km로 확대했다.

 

아궁 화산은 1963년 마지막으로 분화했으며, 당시에는 인근 주민 1천100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진바 있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는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24일 하루 동안 아궁 화산 지하에서 모두 920건의 화산지진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아궁 화산의 지하에서 발생하는 화산지진은 20일 571건, 21일 674건, 22일 702건 등으로 연일 증가세를 보여왔다. 

 

 23일에는 662건으로 다소 줄었지만, 같은날 오후부터는 다시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우려되는 측면은 지표면으로부터 60㎞ 이내에서 발생하는 얕은 지진의 비율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PVMBG에 따르면 19일 4.5%(20건)와 20일 1.4%(8건)에 불과했던 얕은 지진의 비율은 21일 12.2%(82건), 22일 17.0%(119건), 23일 26.0%(172건), 24일 38.0%(350건)로 빠르게 높아졌다.

 

25일 오전 0시부터 6시 사이에는 전체 화산지진(227건)의 절반에 육박하는 102건이 얕은 지진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PVMBG 당국자들은 "얕은 화산지진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마그마가 지표면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2017년 9월 24일 인도네시아 발리 클룽쿵 지역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 아궁 화산의 분화 가능성을 우려한 주민들이 대피해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전날까지 3만5천명이 넘는 주민이 임시대피소에 수용됐다고 밝혔지만, 친지와 친척에게 의탁한 경우를 고려하면 실제 대피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