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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인천뮤직 힉엣눙크 ‘Bach and Beyond’ 음악회 성료

인천대, 인천뮤직 힉엣눙크 ‘Bach and Beyond’ 음악회 성료

[김영준기자]인천대학교(총장 조동성)는지난 918() 오후 730분 송도캠퍼스 대강당에서 시민 및 학생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뮤직 힉엣눙크가을 음악회 <Bach and Beyond>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창설된 클래식 페스티벌인 인천뮤직, 힉엣눙크의 이번 공연에서 프랑스 피아니스트 다비드 프레이(David Fray)와 세종솔로이스츠는 ‘Bach and Beyond’ 라는 제목으로 바흐에서 현대곡까지 아우르는 심도 깊고 예술성 높은 프로그램을 선사했고, 대강당을 가득 메운 관객은 매 곡이 끝날 때마다 환호로 답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음악과 예술 영상을 함께 보여주는 융합적인 무대와 선정된 각 곡의 스페셜리스트로 국제무대에서 인정받는 연주자들이 직접 연주를 하여 눈길을 끌었다.

            

 동세대 중 가장 독창적인 바흐 연주자라는 칭호를 얻은 다비드 프레이는 이 공연에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건반 협주곡 제4A장조, BWV 1055’건반 협주곡 제1D단조, BWV 1052’ 를 극히 아름답고 감성과 지성이 어우른 연주로 청중들을 매료했다.

 

 ‘Bach and Beyond’에서 프레이가 ‘Bach’역을 맡았다면 세종솔로이스츠는 ‘Beyond’를 진지하게 표현했다. 바흐와 그를 선망하던 작곡가들의 작품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선곡을 했으며, 스토코브스키가 편곡한 바하 아리아와 말러가 편곡한 베토벤의 현악사중주 Opus 95 ‘세리오소를 정교하면서도 박진감있게 연주했다.

            

세종솔로이스츠가 시카고 심포니 상임작곡가인 어거스타 리드 토마스에게 2001년 위촉한 곡인아련한 기억 속의 속삭임은 네덜란드의 화가 노만 페리만의 키네틱 페인팅(kinetic painting, 연주를 하는 동안 무대화면에 그림이 그려지는 예술) 영상과 함께 연주되었다. 토마스는 2000년 음악의 노벨상이라 불리우는 지멘스 음악상을 수상했고 노만 페리만은 음악에 맞추어 추상 이미지를 회화적으로 창조하는 세계 제 1인자 이다. 토마스가 특별히 세종솔로이스츠를 위해 작곡한 곡과 페리만이 세종의 연주를 위해 제작한 예술 영상을 보여줌으로서 <인천뮤직, 힉엣눙크>는 정통성 있는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또한, 관객에게 해외 최신 트렌드인 융합적인 무대를 선보임으로서 이 페스티벌의 예술적 취지를 살렸다.

 

 <인천뮤직, 힉엣눙크>는 인천대학교와 세종솔로이스츠의 공동주최로 지난 7월 개막했다. 조동성 총장은 이번 음악회는 세계 제1인자들의 협업으로 이루어졌다. 인천에서 이처럼 국제무대 수준의 공연을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 대학은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고 기여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본 음악제를 통해서 인천을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발전시킬 가능성이 보인다. 앞으로도 전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