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기자]나문희, 이제훈이 주연을 맡은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부산 '연산시장' 앞 도로변 인도에서 촬영된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영화가 좋다'에서는 이제훈의 동생 '영재' 역을 맡은 성유빈이 '수컷 남성미용실' 앞을 걸어가고, 바로 뒤 이제훈은 '보떼 부산연산시장점' 앞에서 성유빈을 지켜보는 장면이 공개됐다.
영상 속 버스 안에서 통화 중인 이제훈은 걸어가는 성유빈을 발견하고, 뒤따라가 어디로 가는지 지켜보고 있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 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나문희)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심이 밝혀지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