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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이어 강릉 까지 도를넘는 여중생 폭행

집단 폭행장면 실시간 유포

(차민선 기자) 부산에이어 강릉에서도 집단 폭행 사건이 발생 했다.


 

5일 SNS 에는 “이번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으로 수많은 고민 끝에 용기내서 올립니다. 더 이상의 피해 없이 소년법 폐지를 위해서 말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하나의 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글에는 “이번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을 보며 제 동생 사건도 알려야겠다 생각했다. 처음엔 동생 생각에 이렇게는 안하려고 했지만 가해자들의 반성없는 태도와 당당한 행동들, 정말 인간으로써 잔인한 행동들에 대해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라며

강릉에서 일어난 여고생 폭행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강릉 여고생 폭행사건 피해자 A양의 언니는 “사건은 두 달 전인 7월 13일 새벽 3시경 강릉 경포해변에서 일어났다. 함께 술을 먹다가 B양이 동생을 끌고가 때렸다.

다행히도 두 사람은 그 자리에서 바로 사과하고 풀었으나 옆에 따라왔던 5명의 아이들이 B양을 비켜보라고 하고 구타를 시작했다.

 B양은 적당히 하라고 자리를 떠났고, 남은 5명은 침을 뱉으며 폭행을 하고 날이 밝은 뒤 5명 중 한 명의 자취방으로 데려가 또 폭행을 시작했다.

폭행을 가하며 아는 오빠한테 영상통화를 걸어 실시간으로 폭생 상황을 중계하기도 했고 때리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단체 채팅방에 올리기도 했다”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
 

다음 날, B양은 피해자 A양이 맞은 사진을 보고 등교하지 않고 피해자 A양이 구타당하고 있는 방으로 왔으나 그 순간에도 가해자 5명은 여전히 피해자 A양을 구타하고 있었다고 한다.
 
또,가해자들은 피해자 B 양에게 가위를 들어 B양을 위협하고, 옷을 벗기려고 하면서 성적인 발언들도 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가해자들은 폭행 이후 해수욕장으로 놀러 가야 한다며 B양을 화장실에 묶어놓으려고도 했다. 두려움에 그들을 따라갔던 B양은 결국 남애 해수욕장에서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 간 후에야 가해자들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다. 
 
A씨는 "정말 화나는 건 지금까지도 가해자들은 당당히 술 먹는 사진을 올리면서 아무 일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 제 동생은 현재 정신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라며 "꼭 소년법이 폐지되어 제대로 된 처벌을 받길 원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그 사건 뒤로도 가해자들은 반성의 태도가 하나도 없이 생활 중이며 피해자 A양의 언니와 그 친구들에게 협박 문자도 보냈다고 한다.
 
이후 가해자 5명 중 한 명은 자신의 SNS에 “정말 죄송합니다. 술을 마시다가 피해자 A양이 갑자기 빠져서 자기는 술 마셔놓고 안 마신것처럼 언니들한테 말한 게 너무 괘씸해서 때린 것 같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사과글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