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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아이 햄버거병 걸려 .맥도날드 고소!!

맥도날드 CCTV 확인은커녕,도의적사과조차안해!!

(차민선 기자)최근 우리나라에도 햄버거병이 발병했다. 용혈성요덕증후군인 이병은 1982년 미국에서 햄버거를 먹은 사람들에게 집단적으로 발생되어 일명 햄버거병이란 이름이 붙게 된병이다.


 

이병은 대장균에 감염된 소에게서 나온 우유나 고기를 덜익혀 먹었을 경우 걸린수 있는데,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으면, 급성심부전에 심할경우 마비,혼수 상태에까지 이를수 있는 아주 무서운 병이다.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자신의 딸이 햄버거병으로 인해 하루 최소 9시간 정도 기계로 복막 투석을 하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해 9월 25일 아이가 만 4세4개월 됐을 때 맥도날드에서 해피밀이라는 장난감이랑 같이 나오는 햄버거 세트를 먹었다"라며 "당시 (아이의) 아빠와 아이들만 먹었는데,이후 집에 와서 아이들이 배가 아프다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아이 아빠랑 둘째는 설사를 했다. 그 다음날 오전부터 첫째는 진료실 들어가자마자 구토하기 시작했고 이튿날부터는 혈변이 시작됐다"라며 "종합병원에 갔더니 처음 들어본 병명인 용혈성요독증후군, 일명 햄버거병이라고 진단했다"라고 설명했다.

 

피해 아동이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먹고 병에 걸렸다고 심증을 굳힌 데 대해 아이의 어머니는 당시 고기류를 먹은 게 그것밖에 없고 분쇄를 해서 만든 패티나 소시지를 먹은 게 그 불고기버거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해당 맥도날드 매장에 CCTV를 볼 수 있냐고 물었더니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쓰일 수는 없다고 하더라"면서 "아직까지도 당시 CCTV는 확인하지 못했고 사과의 말도 듣지 못했다. 

 

도의적인 사과를 들었는지 여부에 대해선 “그쪽에서는 전혀. 그냥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제가 들은 건..'통화를 종료합니다'였어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울러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아이가 하루에 최소 9시간30분~10시간 동안 복막투석을 하고 있다"라며 "아이가 소독할 때마다 아파하고 '언제까지 해야 돼? 이 벌레는 도대체 언제 나오는 거야?'라고 하는데 너무 속상하다. 더 이상 어떻게 말을 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해자 가족 측은 맥도날드 한국지사를 식품안전법 위반 혐의 등으로 5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하지만 맥도날드 측은 "매장에서는 기계로 조리하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햄버거에 덜 익힌 패티가 나올 수 없다"며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