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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부 배우 김승현의 진심어린 눈물

딸에대한 진심에.시청자들의 응원이어져..

(차덕문 기자) 지난 28일 방송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미혼부 배우김승현의 옥탑방이 공개된 가운데,딸을 위하는 배우 김승현의 진심어린마음이 브라운관을 통해 전해졌다.


 

이날방송에서는 김승현의 딸과 부모님이 김승현이 생활하고 있는 옥탑방에 깜짝 방문했다.딸혼자 방문할것이라는 김승현의 예상을 깨고 함께 방문한 김승현의 부모님을 본 김승현은 당황한 기색이 역역 했다.

 

김승현이 옥탑방에서 힘들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가슴 아파하는 김승현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승현의 옥탑방에 들어간 가족들은 "집이 왜 이래"라면서 걱정스럽게 물어봤다. 

 

6년째 자취생활을 하는 김승현은 그동안 가족들의 방문을 거부해왔던 상황. 이에 딸 수빈 역시 "진짜 좁다"면서 안쓰러워했고 수빈의 할머니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김승현이 이런 좁은 곳에서 생활하는 것은 딸과 함께 아파트에 살기 위해 돈을 모으고 있었다. 김승현은 "살다가 돈 모아서 큰 데로 이사가려고 했다"는 속마음을 전했다. 


 

또 김승현은 연애에 대한 솔직한 심정도 드러냈다. "여자친구 있냐?"는 질문에 김승현은 "관심 있는 사람은 있는데, 나만 관심 있는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김승현은 방송 내내 솔직한 모습과 딸에 대한 지극 정성인 '딸바보' 아빠 면모를 보여주면서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김승현이 미혼부로 힘들게 딸을 키워온 사연이 전파를 타면서 그가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김승현은 2015년 한 패션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고교시절 첫사랑이었던 여자친구와 나 사이에 딸 아이가 생겼다. 

 

연예계 활동을 하다보니 민감한 부분도 있었지만 책임져야 겠다는 생각이 더 컸다. 피할 생각은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잘 한 일이고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03년 딸이 있다고 고백한 것에 대해 “당시‘군대에 다녀와서 결혼을 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여자친구와 관계가 나쁘지 않을 때였다"면서 "용기내서 딸이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고 진심을 전한 거였다. 

 

그런데 당장 결혼 한다는 식으로 보도가 됐다. 관련 기사가 일파만파 퍼지면서 순식간에 결혼한 사람이 되어 버렸다”고 밝혔다.

 

김승현은 또 “군대에 다녀오면서 그 친구와 자연스레 헤어지게 됐다. 양가 부모님간 갈등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승현은 특히 “과거에는 일일이 붙잡고 해명하기 어려웠다. 어린 마음에 피하려고만 했던 것 같다”며 “어느순간부터 너무 스트레스 받아가며 살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로 해명하고 싶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딸 수빈은 “아빠가, 쫌 센 여자를 만났으면 좋겠다”며 “제발 아빠를 잘 잡아줄 수 있는 착한 여자친구를 만나서 결혼까지 하면 좋겠다”는 속 깊은 생각을 전했다.

 

이에 김승현은 “수빈이가 제 이성친구나 결혼에 대해서 생각할 줄은 몰랐다. 하지만 지금은 수빈이와 친해지는 것에 집중하는게 중요하다”며 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낼 수 있고, 어른들에게 잘하는”이라며 조건을 밝히자 수빈 양은 “그게 제일 힘들지”라고 대꾸하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술을 줄이라. 그럼 여자가 올 거다. 제발 철 좀 들자”라고 너스레도 떨었다.

 

김승현의 딸 수빈양은 “일단 제발, 아빠를 제어할 수 있는 착한 여자 친구를 만나서 결혼까지 하면 좋다. 안 되면 마는 거다”라며 딸의 입장에서 김승현의 연애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