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덕문 기자)방송인 이휘재가 악플러들과의 싸움을 시작했다.

이휘재 소속사 코엔스타즈 관계자는 8일 "이휘재가 아버지를 비방한 악플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어제 경찰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 동안 이휘재 가족과 관련한 악플이 있었지만 처벌을 해야겠단 생각이 많이 없었는데 아버지 관련된 이야기나 아이들에 대한 심한 악플이 달리더라. 본인 악플은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가족들에 대한 악플을 힘들어했다.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소속사 측은 "앞으로 우리가 회사 연예인들에 대한 악플을 지속적으로 개선을 할 예정이다. 이번에도 고소를 진행했기 때문에 선처 없이 갈 예정이다. 

악플러 수위가 도를 지나쳤고, 참을만큼 참았기 때문에 더이상 참는 것만이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휘재는 현재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과 함께 출연 중이다.

지난달 7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이휘재가 쌍둥이 아들 서언·서준이와 '가요무대'에 출연한 모습을 그의 아버지에게 보여줬다. 

그러나 이휘재 아버지는 '누군지 알아보겠냐'는 물음에 "모르겠다"고 답했다. 치매로 인해 아들과 손자들을 알아보지 못 한 것. 이휘재는 결국 눈물을 보였고,이를 시청한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했다.

한편, 지난 2014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이휘재를 향해 "내가 너를 안아주지도 않았던 것은 할머니가 아들을 감싸고 돌지 말라고 해서 그랬다. 섭섭해하지 말아라"라고 전했다.

이어 "너는 나에게 효자고 내가 하고 싶은 것 다 해줘서 너무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내가 쌍둥이들 대학교 갈 때까지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열심히 살아야겠다"라고 전해 이휘재를 포함해 시청자들까지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