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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에너지 수요관리체계 구축과 해양에너지 신산업 창출(下)

인천시, 에너지 수요관리체계 구축과 해양에너지 신산업 창출(下)

[김영준기자]인천시는 남는 전기, 아낀 전기를 사고파는 새로운 에너지 유통제계를 마련해 시민을 에너지 세일러로 직접 수익과 연결하기로 했다.

 

유정복 시장(사진)은 “우선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확대해 올해 공동주택 5000세대를 대상으로 AMI시스템을 추가로 보급해 나감은 물론, 공공시설의 아낀 전기를 판매하는 수요반응 사업을 통해 효과를 분석하고, 이후 실효성에 따라 시민이 참여하는 중소형 수요반응 사업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개인 또는 기업형 태양광 발전기 보유자들이 전기를 만들어 쓰고 남은 것을 판매하는 에너지 프로슈머 사업과, 전기를 자동차에 파는 전기자동차 충전사업 또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해양에너지 메카시티’해양에너지 신산업 창출

시는 예측가능하고 신뢰성 있는 근해의 풍부한 해양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대규모 해양에너지 신산업을 창출하기로 했다.

 

실제로 근해에는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조류, 조력 등 풍부한 해양에너지 자원이 분포돼 있다. 이러한 에너지는 인천.경기 연안만 고려하면 연간 18만6000GWh로서 시 전체 연간 전력사용량 3만2024GWh의 약 6배에 달하는 엄청난 에너지다.

 

이종원 시 투자유치산업국장은 “그동안 발전사업자들을 중심으로 계획된 대규모 해양에너지 프로젝트가 기술적, 제도적 장치 미흡으로 현재 답보상태에 있으나, 여타의 신재생에너지 자원에 비해 예측가능하고 높은 밀도의 에너지원임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본격적인 사업화가 멀지 않았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옹진군 덕적도 인근 해역의 조류발전단지 조성사업과 대초지도 일대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사업성을 갖추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고, 오는 7월중으로 대초지도 일대 국가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기본설계를 위해 전문가 그룹, 관련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약 20억원 규모의 국비확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제적 에너지홍보관 건립’테크니컬 투어 명소를 조성

GCF(녹색기후기금) 등 UN국제기구와 글로벌 네트워크 허브를 구축하고, 국내.외 대표적 테크니컬 투어 명소가 되는 새로운 개념의 ‘에너지 랜드마크’를 조성한다.

 

한국에너지공단 본사 울산 이전(2019년)계획에 따라 수도권 홍보 및 교육 수요를 충족하고, 국제 협력 등 복합적 기능을 갖춘 국제적 에너지홍보관을 건립한다는 전략이다.

김학근 에너지정책과장은 “기존 일반적 홍보관과 차별화해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등 기후변화와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명소가 국제적 홍보관으로 만들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