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조금백령도 22.1℃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맑음인천 24.3℃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서훈 국정원장 후보 국회인사청문회열려

국정원3차장임명 후 1년사이6억원재산증식..어떻게??

(차덕문 기자) 29일 서훈 국정원장 후보에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인사청문회다.


서훈 국정원 원장 후보 인사청문위원은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우원식, 조응천, 신경민 의원, 자유한국당 이완영 서청원 이철우 의원, 바른정당 주호영 의원, 국민의당 이태규 김동철 의원 등이다. 


이번 인사청문회에서는 서훈 국정원장 후보의 재산증식에대한 내용이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가 2006년 11월 국정원 3차장에 임명된 이후 1년 사이 재산이 6억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날 서훈 후보자는 “아내는 현재 가정주부지만, 결혼 후 20년간 약국을 운영해왔다. 자녀가 하나 있는데 결혼 19년 지나서 낳았다.

다행스러운지, 어떤지 자녀 양육비가 안 들었고 그래서 열심히 살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2007년 6억 증식 됐다는 지적이 있는데 실질적으로 증식분 대부분이 펀드 형태로 갖고 있는 예금형태에서 4~5억 정도가 증식됐다. 

2007년도는 주식이 활성화된 시기였고, 1.5억 정도가 부동산 공시가가 올랐다”고 말했다.  

 또한 “한 가지 더 참고해주십사 하는 건, 이후 3개월 2억여원 정도가 줄어있다. 주식에 따라 늘었다, 줄었다 했다”고 덧붙였다. 


KT스카이라이프에서 월 1000만원에 이르는 고액 자문료를 받은 사실도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또,9개월간 총 9000만원의 자문료를 받은 데 대해 “스카이라이프측이 남북방송교류 시작할때 위성망이 가장 유망하다는 차원에서 통신,위성방송 관련 대북사업에 대한 비상근 자문역을 요청해 관련 업무를 했으며 회사측에서 자문을 요청할때마다 충실하게 자문 했다”고 정당한 댓가를 받은 것이라 해명했다. 


특히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측은 “경력, 자문 내용 등을 고려해 금액이 책정됐을 뿐 처우관련 어떠한 요구도 하지 않았다. 


당시 대기업에 영입되는 고위 공직자 출신 비상근 자문위원의 고문료와 비슷한 수준”이라 말했다.

당시 KT스카이라이프 측은 통일을 대비해 위성방송 전략 방향을 정립코자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를 자문역으로 위촉했다고 전했다.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는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 중 한명이며 2002년 청와대 특보자격으로 방북하는 등 김정일을 가장 많이 만난 인물이다.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때 큰 역할을 하며 북한통으로 이름을 알렸고 2012년부터 문재인 대통령 정책캠프에 남북경제연합위원회 위원으로 참여, 대북정책을 주도적으로 마련해 온 바 있다.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는 1954년 서울에서 출생, 서울고·서울대 사범대 교육학과를 거쳐 미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를 나왔다. 이후 동국대 대학원에서 북한학 박사를 받은 인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