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기자]인천 남구 토지금고 마을박물관이 용마루를 추억할 수 있는 기획특별전을 연다.
2017년 기획특별전은 ‘이방인의 눈에 비친 용마루-미래는 과거를 바라보고’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기획특별전은 재개발로 인해 해체된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기획됐다.
독일 사진작가 클레가(klega)는 사람들이 떠난 텅 빈 용마루에서 삶의 흔적들을 찾아 카메라에 담았다.
이러한 기록들은 앞으로 같은 공간에서 살아갈 이웃들에게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살아온 삶의 터전과 추억할 장소가 사라진다는 것은 정체성을 잃는 것과 같다”며 “하지만 용마루에서의 성장과정을 기억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이곳에서 살아갈 다음 세대에게도 소중한 역사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