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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콧 이유 문희준 "거짓말들" 재 조명

개념상실 발언과 멤버 비하, 거짓말까지...

(차민선 기자) H.O.T 팬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H.O.T 갤러리에가  ‘문희준 지지 철회 성명서’발표와 향후 활동에 대한 보이콧 계획을 전한 가운데.

  

문희준이 그동한 했던 거짓말과 언행들이 재조명 되고 있다.

 

문희준은 90년대 활동시절 ‘걸어 다니는 안티’로 불리기도 했다. 문희준에 대한 각종 루머가 팬들 사이에 회자되는 와중에, 그가 방송에서 했던 아쉬운 언행들이 맞물려 팬들을 실망시켰다. 

 

문희준은 자신이 ‘7옥타브가 가능하다’, ‘레드제플린을 넘어선다’ 등의 루머에 휩싸이고 ‘오이 3개를 먹으며 배고픈 락커 생활을 한다’고 한 발언의 의미가 변질돼 팬들의 비호감을 샀다. 

 

때문에 ‘무뇌충’이란 악성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문희준은 안티팬이 많아지게 된 계기였던 일명 ‘오이3개’ 발언에 해명한 바 있다.

 


 

MBC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해 “H.O.T 시절 몸이 안 좋아져 급격하게 살이 쪘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어 실제로 오이만 먹는 다이어트를 심하게 했던 적이 있다”며 

 

“록음악 앨범을 낸 후 한 연예정보 프로그램과 인터뷰를 하던 중 리포터가 '어떻게 다이어트에 성공했느냐'고 물었고 이에 '오이 다이어트를 했다'고 대답한 것이 기억난다. 

 

이 말을 리포터가 받아치면서 '아, 맞아요. 록은 배고픈 음악이잖아요'라고 말한 것이 마치 내가 한 발언처럼 와전돼 오해를 샀다”고 밝혔다.

 

또,문희준 지지를 철회하고 보이콧을 선언한 이유에 '멤버 비하와 재결합 관련 경솔한 언행'이 포함되면서 문희준과 장우혁의 불화설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2011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장우혁은 '문희준과 몸싸움을 했다'는 소문에 대해 "H.O.T 시절 안무적인 문제로 의견 충돌이 많았다"며 불화설을 인정했다.

 

MC들이 "지금은 깨끗하게 화해했느냐"는 질문에 장우혁은 "화해는 했지만, 앙금은 남아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H.O.T로 활동할 당시 문희준이 '짠돌이'라는 내 이미지를 만들었다"며 "최근 5년 만에 컴백했더니 또 파이터라는 이미지를 만들더라. 사실 난 불의를 보면 정말 잘 참는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하게 했다.

 

그러나 문희준은 지난 2015년 출연한 KBS2 '해피투게더'에서 "장우혁과 6개월 전에 만나서 술을 마셨다. 우혁이가 상남자인데, '내 이야기 한 번만 더 하면 죽는다'라고 하더라"면서 다시 한번 '파이터' 이미지를 만들어 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장우혁은 지난 2월 H.O.T 멤버 중에서는 유일하게 문희준의 결혼식에 불참했다.


 

최근에는 걸그룹 크레용팝의 소율과의 결혼이 일부 팬들의 반감을 샀다. 결혼 당시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지만, 얼마 뒤 출산 소식이 전해지면서 혼전임신 사실을 숨긴 것이 팬들의 실망을 불렀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