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기자]어머니와 다툼을 하다 집에 있던 과도칼을 들고 자해 소동을 벌인 남성 A(남, 14세)를 인천 연수경찰서 경비작전계 최기헌 경장.경찰관의 끈질긴 설득 끝에 자발적으로 칼을 회수 받아 안전하게 상황을 종료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1시경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아들이 칼을 들고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신속하게 현장 출동하였다. 해당 남성은 흥분한 상태로 목에 칼을 대고 자해를 하겠다고 하며 행패를 부리는 급박한 상태였다.
그러나 연수경찰서 인질협상팀인 최경장은 형과 같은 마음으로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며, 약 50여분에 걸쳐 침착하고 끈질기게 설득을 하였고, 결국 해당 남성으로부터 자발적으로 칼을 회수받아 인명피해 없이 상황을 종료 할 수 있었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비작전계 최기헌 경장은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될 일을 했다“며 ”인질협상 교육을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되었고, 소중한 생명을 구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