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기자]인천대 백원기 교수(법학과, 59)가 7일(금) 홍익대 홍문관에서 개최된 “(사) 대한법학교수회 2017년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재신임 받아 제2대 회장에 이어 제3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19년 3월말까지 2년이다.
(사)대한법학교수회는 국내 25개 로스쿨을 제외한 전국 135개 법과대(법학과, 유사학과)에서 법학을 가르치는 2,000여명의 교수들을 구성원으로 하며, 강령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인도주의적 법학의 실천(똘레랑스:Tolerance)”과 “기회가 균등하게 보장되는 공정한 대한민국의 개혁 곧 국민을 위한 사법개혁, 입법행정개혁(노블레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이다.
백원기 회장은 지난 2년간 공개채용시험제도인 사법시험의 존치를 위하여 각종 언론방송활동을 하고 법무부장관에게 대한법학교수회 회원 전원 명의의 사법시험 존치 선언 기자회견문을 전달하고, ‘법무부의 사시존치 4년 유예안’을 도출한 바가 있다.
백 회장은 취임사에서 “국정농단 사건에 비추어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을 위한 사법개혁’에 앞장서가겠다. 그 기초가 되는 ‘법조인 양성제도의 개선’과 ‘법학교육의 정상화’를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다. 사법시험이 결국 폐지된다면 로스쿨 제도의 개혁을 주장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사법시험 제도’이른바 ‘신사법시험’이라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우회 통로’를 마련해 기회가 균등하게 보장되는 공정한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