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기자]3월 26일 인천선학체육관에서 펼쳐진 극강입식격투기 MKF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마무리 되었다. 서선진 총재의 개회사와 함께,걸그룹 ‘비타민엔젤’이 홍보대사로 위촉되었으며.어린이 치어팀 ‘레드켓’의 깜찍한 공연으로 경기장을 찾은 관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다.

원데이(ONE DAY)여성토너먼트전 포함 총 7경기가 펼쳐진 메인매치에서는 수준높은 경기를 펼쳤다는 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선수퍼포먼스,선수소개,여성아나운서,조명,음향등 경기외 구성면에서도 K-1입식격투기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오프닝 세레머니에서는 MKF여성아나운서의 날카로운 보이스와 함께 선수들이 한명 한명 호명되면서 무대인사를 했고, 방송중에 ‘임치빈’ 해설위원은 “저도 K-1에서 활동했지만,이번MKF대회는 K-1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라고 평가했다.

슈퍼파이트경기 WKN챔피언인 이찬형(인천무비짐)은 태국 WMC챔피언 톰 싯욧통(SMCA)선수를 맞아 3R 2:0판정승을 거두었다. 두선수의 경기는 킥복싱과 무에타이의 진수를 보여준 경기였다.

이찬형의 압박과 무에타이 스타일의 강한 공격력을 갖춘 툼 싯욧통 선수는 수준높은 경기를 보여주었다.

이날의 메인이벤트는 바로 여성최강자를 뽑는 퀸즈컵이다.

사실상 결승이라고 불리는 A조 박상아(성남칸짐)VS김효진(TEAM EMA/무예마루)는 3라운드까지 혈전을 펼친끝에 김효진이 결승에 안착했고, B조 이도경(부산 싸이코핏불스)VS서혜린(원송차이코리아)는 상대적으로 이도경이 쉽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서혜린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판정으로 서혜린을 꺾고 결승에서 만난 이도경과 김효진은 연장까지 가는내내 파이팅 넘치는 일명 ‘가류타임’을 이어갔다.판정결과 이도경의 손이 올려졌고,이도경은 MKF초대 여성챔프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MKF의 링에 오르려면 철저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는 김동균 대표는 출범10년차를 맞이해 이번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3개대회를 더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대회 총연출을 맡은 박성규 본부장은 ‘K-1은 분명 대한민국 입식격투기에 동기부여가 되었고,MKF는 그러한 동기부여를 선수와 관객에게 준다는 의미에서 분명 답습거리가 된다,앞으로도 여러가지 모습들이 연출될것.’ 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입식격투기대회 MKF.극강의 경기력과 볼거리로 매니아층과 대중에게 어필한다면 과거 K-1의 향수를 넘어 대한민국 입식격투기로서의 차별화를 가지게 될것이다.

△6월 17일 한국 MKF와 일본 라이즈 3대 3 대항전 △9월 한국 선수 4명과 외국 선수 4명이 펼치는 아시아 토너먼트 8강전 △12월 아시아 토너먼트 준결승전과 결승전.

■ MKF 얼티밋 빅터 03 결과

[퀸즈 컵 파이널 4 결승전] 김효진 vs 이도경

이도경 연장 라운드 종료 2-1(10-9,9-10,10-9)

※3라운드 종료 1-0 무승부(김효진 30-29,30-30,29-29)

[64kg급] 이찬형 vs 툼 싯욧통

이찬형 3라운드 종료 2-0 판정승(30-30,30-29,30-29)

[68kg급] 하우람 vs 진시준

진시준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30-27,30-27,30-27)

[65kg급] 손준오 vs 이승준

손준오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29-29,29-28,30-29)

[90kg급] 주만기 vs 양재근

양재근 연장 라운드 종료 3-0 판정승(10-9,10-9,10-9)

※3라운드 종료 1-0 무승부(양재근 30-29,29-29,29-29)

[퀸즈 컵 파이널 4 준결승전] 서혜린 vs 이도경

이도경 3라운드 종료 2-0 판정승(29-29,30-29,30-29)

[퀸즈 컵 파이널 4 준결승전] 김효진 vs 박상아

김효진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29-28,29-27,3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