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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사망 밝혀지지않는진실

세월호참사의 원인제공자 유병언 사망진위논란 재조명

(차덕문 기자)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큰 아픔을준 세월호 참사에 원인제공자였던 세모그룹전 회장 故유병언 이 다시세간의주목을 받고있다.


 

침몰 당시 전체 승객 476명 중 304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특히 세월호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250명의 어린 학생들이 희생돼 큰 충격을 안겨줬다. 

 

검찰과 경찰은 사고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대대적으로 수사를 벌였고, 세월호를 무리하게 개조한 것이 침몰의 주된 요인이라고 밝혀졌다.

 

이에 검찰은 청해진해운의 실질적 소유주이자 운영자였던 故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소환했지만, 故유병언은 자신이 세운 종교인 구원파의 왕궁으로 불리는 금수원에서 농성하며 끝내 불응했다. 

 

결국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 유병언 일가를 포함해 도피를 돕는 주변 인물들까지 지명수배를 내렸다.

 

그러나 그 해 6월 유병언은 순천시 서면 학구리에 있는 매실밭에서 변사체로 발견했고, 시체의 부패가 워낙 심한 상태였기 때문에 DNA와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했다. 

 

국과수는 “고도의 시신 부패로 사망원인을 밝혀낼 수 없다”고 발표했고, 이후 갖가지 음모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故유병언은 발견 당시 두꺼운 겨울 점퍼와 내복까지 입고 있었으며, 벙거지 모자를 쓰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시체 옆에는 막걸리 1병, 소주 2병이 빈 채로 발견됐다. 

 

하지만 이미 무더위가 시작된 지 한 달도 넘은 상태였으며, 유병언은 평소 유기농식품만 먹는 등 음식에 까다롭기로 유명하고 술은 전혀 입에 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故유병언은 수천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자산가였고 도피를 돕는 조력자가 여러 명이었음에도 초라한 행색으로 홀로 시신이 발견된 점도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국과수가 공개한 故유병언의 시신 엑스레이 사진에 대해서 논란이 있었다. 그는 왼손검지의 뼈가 결손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공개된 사진 속 검지와 유병언의 검지가 다르다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생전에유 전 회장의 검지가 얼마나 결손됐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잘린 검지를 감추려고 장갑을 자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과수는 해당 시신의 유전자가 안성 금수원 및 순천 송치재 별장에서 채취한 그의 유전자와 그리고 그의 형인 유병일의 유전자와 맞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당시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故유병언 시신 발견 당시 상태와 관련 “시신의 평소 건강 상태 지병, 장기의 훼손, 외부적인 습도나 온도, 상처 여부에 따라 다르다. 

 

상처가 있을 경우 동물이나 곤충들이 더 많이 몰려든다. 이러면 부패가 가속화되고 세균 번식도 많아지기 때문에 불가능한 상태는 아니다”고 밝혔다.

 

당시 故유병언 회장의 도피에 조력한 운전기사 양회정은 자수하기 전 인터뷰에서 "마을로 갔을 가능성은 없다"라며 그의 죽음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보통 유병언 회장은 빵모자를 쓴다. 벙거지를 본 적이 없다. 또 내가 봤을 때는 아이보리 계통의 상하의를 입고 있었다. 소주병 같은 것도 이상하다"라고 증언했다.

 

또한 "겨울 잠바를 입고 있으면 방수가 되는데 저체온증이라는 게 납득이 안 된다"라며 유 회장의 자살에 대해 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