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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하이틴 스타 서미경 검찰출두

롯데 신격호 회장과40년차 극복 사실혼 관계

(차덕문 기자)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95)의 사실혼 배우자 서미경 씨(58)가 오늘(20일)법정에 출두한다.는 소식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미경 씨(58)는 이날 오후 1시 34분께 서울중앙지방법원 청사에 나타났다. 

 

검은색 정장에 검은색 뿔테 안경을 걸친 서미경 씨는 “그동안 왜 검찰 조사에 불응했느냐” 등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미경 씨(58)는 2006년 신 총괄회장이 차명 보유하고 있던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 1.6%를 차명으로 넘겨받으면서 증여세 298억 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서미경 씨(58)는 또 딸 신유미 씨(34)와 함께 롯데 측에서 ‘공짜 급여’ 508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롯데시네마 영화관 매점 운영권을 헐값에 넘겨받아 770억 원을 벌어들인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수사 당시 변호인을 통해 일본에 체류하는 서미경 씨(58)에게 ‘자진 입국해서 조사받으라’고 수차례 요구했지만, 서미경 씨(58)는 매번 소환에 불응해 대면조사 없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미경 씨(58)는 법원의 공판준비절차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이에 재판부는 “서미경 씨(58)가 첫 기일에 출석하지 않으면 구속 영장을 발부하고 지명수배를 의뢰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녀는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조인 이후 본격적으로 한국 사업에 나선 신 총괄회장(95)을 만나 40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사실혼 관계를 맺어 왔다. 

          

이들 사이에는 자녀 신유미(34)가 있으며, 현 롯데호텔 고문이 있다. 

 

그 동안 서미경 씨(58)와 딸 신유미(34)씨의 구체적 사생활은 수 십 년간 언론에 노출된 적이 없고, 따라서 근황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주로 일본에 거주한다는 정보 정도가 고작이었다.

 

그러나 서미경 씨(58)가 이날 롯데그룹 오너일가에 대한 재판에 출석하면서 36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앞서,서미경 씨(58) 1977년제1회 미스롯데 출신으로, 1970년대 당시 `청춘 불시착`, `혼혈아 쥬리`, `김두한` 시리즈, `여수 407호`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며 하이틴 스타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