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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국내 1호 전시장 하남에 열다.

정용진 신세계부회장 테슬라 한국진출 축하

(차덕문 기자) 오늘(15)일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국내 첫 전시장이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스타필드 하남"2층에 문을 열었다. 

 


 

이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매장 오픈에 맞춰 직접 매장에 들러 테슬라의 한국 진출을 축하했다. 


 

또,테슬라측의 니콜라스 빌리저 아태 부사장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에게 매장에 전시된 차량과 매장을 설명했다, 이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전기차에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앞서 업계 관계자는 "스타필드 하남에 테슬라 매장이 입점되기까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빌리저 부사장과의 친분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당초 테슬라 본사 측이 다른 국내 유통그룹에 먼저 접촉했지만 성사되지 못했고, 결국 신세계에 입점했다는 후문도 있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국내 테슬라 1호 고객으로 알려져 있다. 2014년 미국에서 직접 테슬라 전기차 '모델S'를 구매해 한국으로 들여왔으나 지금은 소유하지 않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테슬라 아시아 대표(니콜라스 빌레제 아시아태평양 본부장)와 친분이 있어 격려차 왔다"며 

 

"신세계가 테슬라와 MOU를 맺고 충전소 사업을 지원하는데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의 빌리저 부사장은 과거 시세이도, 에스티로더 일본 담당, 여성 핸드백 브랜드 '롱삼' 일본 대표, '코치'의 아시아 담당 대표를 거쳐 지난 2016년 1월 테슬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정 부회장과는 코치 아시아 담당 대표시절 친분을 쌓았다. 빌리저 부사장은 최근 정 부회장에게 '테슬라' 차의 실제 모델을 축소시킨 '다이캐스트'를 선물로 보내기도 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정 부회장의 이날 방문에 대해 " "빌리저 부사장과의 개인적인 인연으로 격려차 매장을 방문하게 된 것"이라며 

 

테슬라와의 협력을 통한 신세계그룹 차원의 '전기차 시장 진출' 관련성에 대해 먼저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정 부회장은 "신세계가 국내 독점 테슬라 사업파트너가 된 것이라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고 충전소 등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은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테슬라 고유의 급속충전소 '슈퍼차저' 설치에 대해선 "자세한 실무 사항은 잘 모르겠지만 요청이 오면 최대한 돕겠다"고 밝혔다. 

 

이날 매장에는 테슬라의 모델S가 전시됐다. 최근 온라인 주문을 개시한 이 차의 강점은 주행력에 있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4.4초로 슈퍼카에 필적한다. 반자율주행 기술인 오토파일럿 등 첨단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항속거리는 378㎞로 주행 거리 불안에 시달릴 필요가 없다. 테슬라 관계자는 "대부분 전기차는 세컨드 카"라며 "모델S는 패밀리카로 사용하기에 손색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약점은 1억2100만원이란 높은 가격이다. 모델S 90D는 완속 충전기를 이용한 100% 충전에 10시간이 넘게 걸린다. 환경부는 이 때문에 모델S를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했다. 

 

일각에서는 서비스네트워크가 2곳에 불과해 AS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테슬라 관계자는 "내연기관차와 다르게 대부분 수리가 소프트웨어 조작만으로 가능하다"라며 "연내 매장을 1곳 추가하면서 서비스 네트워크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테슬라 스타필드 하남 스토어는 사전신청을 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시승을 한다.연락을 받고 매장에 찾아오면 지하주차장으로 안내를 받아 직접 차를 운전해볼 수 있다. 

 

하루에 약 10명 정도에 대해 시승을 진행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회사 방침에 따라 연간 판매 목표나 사전예약 대수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