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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경찰서장 감사장을 받은 해안선 경계부대 중대장

연수경찰서장 감사장을 받은 해안선 경계부대 중대장

[김영준기자]인천 해안선 경계부대 중대장으로 근무하는 강〇〇 대위(33)2017. 3. 6, 인천연수경찰서장(총경 김철우)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는데.... 그는 평소 투철한 군인정신과 범죄신고 정신으로 단단하게 무장되어 있었다.

         

그 사연은 2017. 3. 2. 04:40분경, 중대장으로 초소근무자들의 근무점검을 마치고 상황실에 들어서자, 경계근무 중이던 초병이 해안가를 비추는 CCTV 화면을 보면서 ! 민간인이 저 쪽으로 가면 안 되는데!”라고 하기에 무슨 일인가 싶어, 영상을 확인하는 순간, 어떤 남자가 바닷가 쪽 공사장에서 죽어있는 사람처럼 축 늘어진 여자를 팔로 안고 와서 차량에 실어서 이동하는 화면을 확인한, 강대위는 이것은 분명히 범죄와 연관이 있겠다는 생각에, 재빠르게 녹화된 화면을 확인하고, 녹화 영상을 줌으로 당겨서 차량번호까지 확인을 마치고, 05:07분 경찰에 112신고를 하였다.

 

신고를 접수한 연수경찰서는 강력사건에 무게를 두고, 즉시 강력 형사 전원 비상소집, 경찰서장, 형사과장 등이 사건현장으로 출동, 촌각을 다투는 빛의 속도로 수사를 시작해서, 영상 속에 녹화된 차량이 렌트 차량임을 확인, 운전자를 찾아 내막을 확인한 결과, 운전자와 여성은 연인사이로 바다 구경을 왔다가, 가까이에서 바다를 보려는 마음으로 어두운 새벽시간에 공사현장으로 들어가 바닷가로 다가가다가 여자 친구가 물구덩이에 빠지자 남자친구인 운전자가 여자 친구를 구덩이에서 꺼내어 팔로 안고 와서 차량에 태웠던 것으로 확인되어, 긴장 속으로 몰아넣었던 급박한 상황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추운 새벽시간 빈틈없는 경계 근무 중에도 신속하고 투철한 범죄 신고정신을 발휘한 강대위를 격려하고자, 김철우 경찰서장은 감사장을 수여할 것을 지시하였고, 근무당시 복장으로 경찰서에서 감사장을 수상한 강대위는 해프닝으로 끝난 사건이었고 군인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한 것을 경찰서장이 직접 초청해, 연수경찰 전체 지휘부 앞에서 감사장까지 주면서 격려해주신 연수경찰서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군인으로서 주어진 본분에 충실하겠으며 연수경찰서와의 좋은 인연도 잊지 않겠다고 환하게 웃으면서 경찰서를 나가는 그의 뒷모습은 진정 이시대의 멋진 젊은이고, 우리의 든든한 군인의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