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덕문 기자) 인천시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농업기계정비기술연구회(회장 강준태)와 공동으로 민통선 최북단 도서지역인 서도면을 찾아 고장난 농기계 130여대를 일제 수리‧정비하여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서도면 주문도, 볼음도 및 말도 지역은 농기계 수리점이 없어 고장 농기계 수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서지역이다. 이러한 서도면을 매년 방문하는 농기계정비기술연구회원들의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통해 서도면은 올해도 다가오는 농번기를 맞아 체계적인 영농준비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도서지역의 지역적 특성상 숙박 및 식사 등에 항상 여러 어려움이 있는 데다 자신들의 본업을 잠시 접고 매년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참석회원 27명은 스스로 숙식을 해결하는 등 올해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강준태 회장은 “이번 농기계 수리‧정비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서도면 주민들의 생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향후에도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