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춘기자]인천 남구 용현1·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7일 남구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20대 한부모가정의 집을 말끔히 청소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은 이날 2t 가량의 쓰레기를 말끔히 청소했다.
20대 어머니와 삼남매가 거주했던 원룸은 옷가지와 장난감 등 물건이 가득 쌓여 있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여기에 장기간 쓰레기가 방치, 악취가 진동하는 상태였다.
이 같은 사정은 한 달 전 환경적 방임으로 자녀들과 분리됐던 어머니가 남부경찰서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알려졌다.
이를 전해들은 용현1·4동 맞춤형 복지팀은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청소 일정을 잡는 등 발 빠르게 대처, 가족이 함께 살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청소를 진행하는 등 노력했다.
향후 자원봉사센터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방역 및 정리정돈 기술 코칭을 어머니에게 교육할 예정이며, 남부경찰서는 대한적십자사에 임대주택 입주자금 신청과 매월 부식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용현1·4동 행정복지센터는 수납에 필요한 가구와 이불, 새로운 도배·장판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한주 용현1·4동장은 “민·관의 적극적인 개입과 협력으로 단시간에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보며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실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