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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 사장후보 공모,3배수로 압축

항만물류 30년 전문 행정 물류학박사 이현우 대표 유력

해피아,관피아 관행 깨져야
[김영준기자]-인천항만공사(IPA)사장후보 공모를 실시 이현우(농협물류대표 항만물류전문가),남봉현(전 해수부 기조실장),이귀복(인천 항만발전협의회장)으로 3배수로 결정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전날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지원서를 제출한 8명의 후보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실시한뒤 3명을 선발했다.


인천경제실천연합은 인천항만공사 사장에 전임 사장을 제외하면 역대 모든 사장이 해수부 관료 출신이었다 며 이번 사장후들 가운데 해피아,관피아 인사가 내정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힌바 있다.
이로 인해 이번 항만공사 사장 후보로 가장 유력한 이현우 후보(63) 농협물류 대표(전 CJ 대한통운 대표이사)항만 물류학박사로 항만분야 전문가다.1983년 대한통운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동해,인천,부산지사장을 거쳐 TPL본부장,운송항만 사업본부장등을 지냈다.고려대 경영학 석사를 거쳐 인천대 동북아 물류대학원에서 물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대표는 2013년 1월까지 CJ대한통운 대표이사로 활동했으며,같은해 CJ GLS합병에 따른 조직개편 및 인사발령에 따라 퇴임 할때까지 약 30년간 항만물류 분야에 종사했다. 그는 재임기간 중에 항만,물류,운송,3자 물류등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전문행정가로 손꼽히고 있다.이 대표는 인천에서 CJ대한통운에 입사해 인천을 누구보다더 사랑하고 잘  알고 있다며 인천항만공사의 산적해 있는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했다.
유창근 전임 사장의 뒤를 이어 기업인 출신으로IPA사장직으로 적임자라는 평가다.경기대 경영학과를 졸업,고려대 경영대학원과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항만물류전문가다.
남봉현 후보(55)는 29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한뒤 기획재정부에서 지난2015년 해수부로 옮겨와 지난해11월까지 기조실장을 지냈다.서울대경제학과를 졸업 동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이수했다. 그러나 해수부 경험이 부족한 것이 흠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관피아(官+마피아) 또는 해피아(해양수산부+마피아)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건 걸림돌이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해수부 관료 출신 사장 선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인천경실련은 지난 5일 낸 보도자료에서 “정부의 양항정책(부산ㆍ광양항 우선지원 정책)으로 홀대 받아온 인천항이 우리나라 해운ㆍ항만ㆍ물류 발전에 기여하려면 인천항에 헌신할 IPA 사장 인사가 최대 관건”이라며 “이번 인사도 인천항 발전에 역행하는 기존 인사 관행을 고집한다면 인천시장은 시민의 이름을 걸고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귀복 후보(70)는 오랫동안 인천항만업계에서 활동해온 지역 출신 인사다. 제물포고와 한국해양대 항해학과(24기)를 졸업했으며 1995년부터 20여년간 인천항에서 도선사로 근무 중이다. 한국도선사협회장을 역임한 뒤 2010년부터 인천항발전협의회 수장을 맡고 있다.
기재부는 설 전후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주중열어 최종후보 2배수로 가려 뽑을 예정으로, 일정대로라면 해수부 장관은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사장을 임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