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기자]1년간 만학의 열정을 꽃 피웠던 학습을 마치고 수료증을 가슴에 품은 어르신들의 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도 설레고 빛난. 성인문해교실 학습자와 가족, 학습교사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평생학습관 지난 12월 23일 2016년 성인문해교실 수료식과 성인문해 시화전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평생학습관 학습동아리「로제트 싱어즈」의 축하 공연 및 교육활동이 담긴 동영상 감상과 수료생 대표의 소감발표 등 다채롭게 진행되었으며, 수료증과 우수학습자 표창을 수여 하는 등 학습자들을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워 주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출석우수상을 수상한 수료생 김 모씨(78)는 “뒤늦게 시작한 공부가 처음에는 낯설고어렵게만 느껴져 포기하고 싶었는데 항상 딸처럼 반겨주는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는 동기들을 만나면 힘이 났다.”고 말했다.
윤예원 관장은 “어려운 환경과 시대에서 배움을 놓쳐버린 아픔 속에 살아온 어르신들의 이번 수료식이 더욱더 감회가 새롭고, 이 수료식이 배움의 끝이 아닌 시작이 될 수 있도록 2017년에는 초등‧중학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을 추진하는 등 성인문해교육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