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기자]1960년 ~ 70년대 인천의 성냥공장을 배경으로 한 창작 뮤지컬 <성냥공장 아가씨>가 오는 12월 16일(금)~17일(토) 이틀동안 인천 중구문화회관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성냥공장 아가씨(연출 송용일)>는 제30회 인천 항구연극제 최우수작품상과 제30회 전국연극제 인천 대표 출품작으로 선정되었던 연극‘화’를 원작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살려 뮤지컬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끈 여공들의 애환이 서린 작업장인 성냥공장을 소재로 당시 여공들과 그 주변의 이야기를 주인공 인화와 인숙 자매를 통해 풀어내고 있는 이번 작품은 40년전의 암울한 시대적 상황을 통찰하며 성냥공장의 부도, 여공들의 삶을향한 절규, 공천에서 탈락한 사장의 분노 등을 담아낸다.
한편 공개된 포스터에는 여공들이의 애환과 울부짖는 모습이 붉은 배경과 대조되게 그려져 있어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모은다.
중구문화회관 관계자는“이번 공연이 장년층에게는 옛 시절의 추억과 향수를, 젊은이들에게는 현대적 감각의 춤과 음악으로 이전 세대와의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 내며 다채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