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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제식구 챙기기 눈살

인천 지하철2호선 110억원 손실 자체조사 결과

[김영준기자]고장철로 악명 높은 인천지하철 2호선에 대한 인천교통공사가 제식구 챙기기에만 급급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인천교통공사는 오는 5일 신임 기술본부장에 기술직이 아닌 행정전문가인 맹윤영 인천교통공사 기획홍보처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신임 기술본부장으로 임명된 맹윤현 기획홍보처장을 안전방재단장 등 안전관리 분야에 다년간 근무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호선 조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그러나 7월말 개통하여 특하면 고장이나 멈춰서는 지하철 기술본부장에 기술직이 아닌 행정전문가를 앉히고 사고철을 책임진다는 인천교통공사의 인사 행정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인천시민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다.

현재까지 교통공사의 기술본부장은 행정직이 아닌 기술직이 임무를 수행해도 지하철 2호선이 운행 장애 등으로 입은 손실이 무려 110억 원에 이른다는 자체 조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단순한 운영 미숙 문제가 아니라 불량부품 사용이나 부실시공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인사문제까지 거론되고 있다.

지난 730일 개통한 인천지하철2호선은 개통 첫날부터 단전출력 장애신호 이상 등 6건의 문제를 일으켜 지하철 운행에 큰 차질을 빚었다.

지난 8월에는 2호선 종점 운연역 차량기지 부근에서 탈선사고가 났는데도 공사 관계자들이탈선 상황을 가정한 모의 훈련이었다며 언론에 브리핑하고 시와 국토부에도 거짓 보고를 해 기술본부장과 감사 등 관계자들이 해임되거나 수사기관에 고발됐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교통공사는 전문 기술직이 임무를 수행해도 사고철의 누명을 벗기 어려운 시점에 기술직이 아닌 전문 행정직을 임명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니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은최근 발생한 사건 사고 은폐에도 문제지만 타임아웃 현상이 계속해 나타나는 것은 더욱 큰 문제라사고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기 위해서는 전문직을 임명해 지하철 고장을 미연해 방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교통공사는 기술본부 주무부처인 기술관리처장에 전문행정직을 앉히는가 하면 기술직의 최고 요직인 관제소장 자리와 2호선 운연기지소장 자리에 전기직 출신을 앉히는 등 전문직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인사들을 요소요소에 배치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