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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모 지구대장 ‘갑질 논란’ 파장

인천시 모 지구대장 ‘갑질 논란’ 파장

[김영준기자]인천의 한 경찰서 지구대장이 여경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숙직실 문을 열어보고, 심지어는 여경의 손까지 잡는 등 도덕적인 논란과 갑질 행태로 경찰청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문제가 심각하다.

 

지난 28일 해당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월 말경 ‘A지구대 B대장이 여경의 손을 잡았고, 여자화장실을 이용하고 숙직실 출입문까지 열어봤다는 첩보를 입수해 자체 감찰 조사를 벌여 사실과 다르다는 조사결과에 따라 B대장을 경고조치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모 직원이 본청장과의 대화방에서 위와 같은 사실로 문제가 발생 했음에도 자체 감찰 조사해서 경고처분을 내려 제 식구 감싸기 식 솜방망이 처분 이다는 것에 불만을 품고 조사를 요구해 자체 감찰기능이 있으나마나한 허수아비 부서란 눈총까지 받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B대장은 지난 여름 쯤 자신이 가꿔온 주말농장식 텃밭에 직원들을 동원해 물을 주는 등 직위를 이용한 갑질 의혹까지 받은 것으로 지난 9월 감찰조사에서 드러나, 사실 확인 결과 자발적 참여로 조사를 마무리 해 사건을 축소했다는 지적까지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해당 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9월 지구대장이 여경의 손을 잡았고 화장실 이용과 숙직실 문을 여는 등 첩보가 입수돼 감찰조사를 벌였으나, 사실과 전혀 달라 경고처분을 내렸는데 또 다는 직원이 본청장과 대화방에 글을 올려 현재 조사 중이다고 해명하고 있으나 사실로 드러날 경우 경찰내부에 큰 파장이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