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기자]인천 남구(구청장 박우섭)가 올해 ‘생활터로 찾아가는 우리마을 건강체험관’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건강체험관은 올해 3월부터 11월 중순까지 지역 내 21개 동 아파트 단지와 공원 등에서 진행, 주민 2만115명(중복검사 포함)을 검사했다.
사업에는 10여개의 민간의료기관과 남구치매통합관리센터 등이 참여해 밸런스, 복부초음파, 골다공증, 스트레스 반응 등 다양한 검사를 무료로 실시했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 의료비 절감은 물론 질병의 조기발견과 적기 치료를 유도하는 성과를 냈다.
검사를 받은 주민 2만115명 중 29%에 해당하는 5천847명에서 골밀도 감소, 고혈압, 인지저하, 지방간 등 이상소견이 발견돼 의료기관으로 진료를 안내했으며, 남구치매통합관리센터에서 인지저하 무료 치매검사를 실시했다.
또 건강체험관에 참여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건강행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그 결과 걷기실천율(주 5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 52%, 주관적 비만인지율 38%, 저염식 실천 노력경험률은 71%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남구보건소는 5개 권역에서 운영하는 걷기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보건소 주민체력단련실, 건강체력증진센터, 보건지소 등과 연계해 생애주기별 비만예방관리 사업을 실시하는 등 주민건강 향상을 위한 사업을 적극 수행할 방침이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2017년에는 4~5월, 9~10월 중 주민들의 접근성을 감안해 8개 권역에서 2일씩 건강체험관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참여기관을 확대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건강도시 남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