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춘기자] 평범한 주민이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을 전한 선행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인천 남구 주안4동에 거주하는 설정환(45)씨는 지난 14일 주안4동 주민센터에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사랑의 쌀 10포(1포 20kg)와 현금 170만원을 기탁했다.
설씨의 선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됐다.
설씨가 기탁한 쌀과 현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기탁 과정을 거쳐 지역 내 거주하는 독거노인, 한부모, 사례관리대상자, 위기가정 등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설씨는 “1년 동안 꾸준히 모은 작은 정성이 추운 겨울을 맞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사랑의 나눔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윤재 주안4동장은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눔으로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 활성화를 통한 주민 참여도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복지 실현과 복지체감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