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기자]인천유나이티드 짠물 수비의 핵으로 불리는 ‘미추홀 파이터’ 이윤표(32)가 당당히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인천 구단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윤표가 12월 10일 18시 30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청담 드레스가든 4층 블리스돔홀’에서 아리따운 외모의 소유자 손혜윤(26)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전했다.
예비부부의 첫 만남은 지난해 9월 운명처럼 이뤄졌다. 길거리를 거닐던 중 마주친 손혜윤씨를 보고 한 눈에 반한 이윤표는 끈질긴 구애 끝에 올해 1월 1일 연애를 시작하여 결국 결혼까지 골인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2011년부터 올해로 6년 동안 짠물 수비의 핵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윤표는 올 시즌 24경기에 나서 1골을 넣는 등 인천의 K리그 클래식 잔류에 일조했다. 인천 팬들로부터 ‘미추홀 파이터’라고 불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윤표는 가장으로 거듭나는 만큼 더 성숙한 모습으로 좋은 활약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이윤표는 “결혼하게 되어 너무도 설레고 행복하고 기쁘다. 팬들께서 많이 축하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사랑하는 예비신부 (손)혜윤씨에게 서로 더 아껴주고 존중하며 행복하게 살자고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윤표, 손혜윤 예비부부는 신혼여행을 추후로 미뤘다. 신부 손혜윤씨가 신랑 이윤표가 다가올 2017시즌 준비에 전념하는 데 집중할 것을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인천 송도동 일대에 신혼집을 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