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기자]옹진군(군수 조윤길)은 9일부터 10일일까지 1박 2일간 지역 경제 활성을 위해 백령도에서 옹진군 농업인 400명이 모인 가운데 제21회 옹진군 농업인의 날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옹진군 농업인의 자긍심 고취와 한해의 영농 노고에 대한 위로와 격려, 그리고 풍년농사 자축과 우수농업인을 포상‧격려하여 영농의욕을 조장하기 위해 마련되어진 자리로 기념식과 농업인 한마음 대회, 안보현장 교육 등이 포함되었다.

이날 기념행사 식전행사로 백령 풍물단의 공연과 영흥도에서 딸기 재배로 큰 수확을 올리고 있는 “김선분”농가의 성공사례 발표가 있었으며, 이번 제1회 섬나라 포도축제 품평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5명과 우수농업인 7명 표창, 기념사(이한성), 격려사(옹진군수), 축사(군의회의장. 안상수 국회의원), 풍년을 자축하는 시루떡 커팅 순으로 진행하였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조윤길 옹진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유례없는 무더위와 경기불황,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같이 대‧외적으로 경직된 사회 분위기 가운데 풍년농사를 이루어낸 농업인의 노고를 위로‧격려하고, 어려운 농업여건 개선에 옹진군 농업이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산업곤충 클러스터화 조성, 관광테마파크 조성, 군 통합 브랜드 육성을 위한 해당화 가공센터 건립, 생산‧가공, 체험을 할 수 있는 6차 산업 육성에 전폭적인 지원으로 농업부가가치 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각 면에서 생산된 쌀을 십시일반으로 모은 쌀로 빚은 떡을 참석자 모두가 나누어 먹는 추수감사의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행사로 기념식을 마무리 했다.

이어서 2부 행사에서는 군정 홍보 영상물 상영을 시작으로 이순실(탈북강사)강사의 안보특강, 농업기술센터소장(윤삼용)의 옹진군농업 발전방안 특강, 그리고 농업인들간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면별 장기자랑으로 첫날 행사를 마무리 하였다.

행사 이튿날에는 백령도의 연꽃단지와 솔개지구 시범단지, 군부대 op방문, 그리고 백령면 투어를 끝으로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한편, 이번 행사를 통해 장사를 하는 한 상인은 “관광객들의 주머니가 꽁꽁 묶여있어 장사하는데 많이 힘들었는데 이렇게 백령도에서 행사를 개최해주어 지역 경제 활성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으며,

행사에 참석한 농업인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렇게 우리 농업인을 위해 성대하게 행사를 개최해주어 군수님과 관계 공무원들에게 너무 감사하며, 농업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가 생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