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조금백령도 22.1℃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맑음인천 24.3℃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기윤협은 미르 • K스포츠재단 774억 거액 출연 53개 대기업들

피해자 아닌 “공범” “뇌물공여죄로”처벌 검찰수사 촉구

[김영준기자]-기업윤리경영을 위한 시민사회단체(이하 기윤협)는 11월 10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에서 지난해 10월과 올해1월에 출범한 미르ㆍK스포츠 재단에 774억 거액을 출연한 53개 대기업들이 정부로부터 각종 특혜(특별사면, 세무조사 등)의혹이 있는 만큼 피해자가 아닌 ‘공범’으로 보아 뇌물공여죄로 처벌하고, 검찰의 강력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 204억원, 현대자동차 128억원, SK 111억원, LG 78억원,
포스코 49억원  순이다.
롯데(45억원), GS(42억원), 한화(25억원), KT(18억원), LS(15억원) 등이 출연했다.
이들 기업은 청와대의 강요에 따라 기금을 조성했다며 ‘피해자’를 자처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의 피의자가 되었거나 이름이 거론되는 인사들 중 ‘삼성맨’이 다수이다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된 송성각 전,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제일기획 제작본부 상무출신이고8일 전격 압수수색 당한 한국마사회의 현명관 회장은 삼성물산 회장 출신이다.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에 맞춤형 지원을 했다는 의혹으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했다. 앞서 검찰은 롯데를 비롯한 대기업 임원등을 소환하여 조사하고, 또한 기업총수 소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대기업의 출연금 제공에 불법성 여부도 조사하고 있으며.김현 변호사(법무법인 세창)는 "지금 제기되는 의혹과 상황들을 보면 (대기업 출연금에)대가성이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이런 경우 대기업에도 뇌물공여죄가 성립된다"고 말했다.
기윤협 김선홍 집행위원장(글로벌에코넷 상임회장)은 지난 20여년 동안 5공화국 전두환 전 대통령 일해재단 비리와 6공화국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 및 차떼기 불법대선자금 등으로 국민에게 큰 실망을 주었고 재벌의 정경유착은 이번 기회에 반드시 단죄되어야 하며 재벌개혁만이 정치개혁을 이룰 수 있는 길이며 깨끗하고 강력한 제도적 장치들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