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현기자]예산군이 가을철 농번기를 맞아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농촌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팔을 걷었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난 9일 각 실·과·사업소 직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4개 과수농가에 대해 사과 수확 등을 실시 고령화 농가, 일손부족 농가 등에 인력을 지원했으며 각 실·과와 읍·면사무소는 자체 계획을 수립해 일손 돕기를 추진하고 있다.
군은 가을철 농번기인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태풍, 가뭄 등의 기상재해 발생, 농작업 인력수급의 어려움으로 적기 영농에 차질이 생길 것이 예상되는 만큼 농정유통과와 각·읍면 사무소에 ‘농촌 일손돕기 알선창구’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또한 일손돕기 참여를 원하는 기관·단체와 지원을 요청한 농가 간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해 고령 및 부녀자, 장애, 농업재해를 입은 농가 등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농촌 일손돕기가 범 군민적 운동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농촌체험, 자연학습, 도농교류 등과 연계한 일손돕기 운동을 추진해 농촌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촌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인해 농촌일손 부족이 날로 심화돼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이 많다”며 “관내 많은 기관·단체가 일손돕기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일손 부족 농가에 도움을 줄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역 농촌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