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동절기 항공기 운항안전을 위해 9일 오후 인천공항 동절기 장비고에서 관계기관 합동으로 종합제설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약 200명이 참여하여 동절기 운항 위험요소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제설안전 결의대회와 함께, 실제 제설작업 상황을 가정해 견인식제설장비를 비롯한 주력제설장비 35대를 동원한 제설훈련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참가기관들은 폭설과 한파 등 기상이변에 대한 대응 태세와 기관 간 협력 체계를 다시 확인하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국제공항은 개항 이후 서울지방항공청 관제기관과 항공사 및 지상조업체 등과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강설을 비롯한 기상이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13만 시간 무중단 운영을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공항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강설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중장기 투자계획을 수립해 연차별로 제설장비를 도입 중이다. 올해에는 약 62억 원을 투입하여 기존 장비보다 고성능의 제설장비 9대를 신규 도입했고, 액상제설제를 대폭 확충하는 등 본격적인 겨울철에 앞서 제설능력을 보강했다.
또한, 유관기관과 항공사, 지상조업사와 합동 제설협의회를 열고 제설계획 공유, 개선사항 발굴 등을 통해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활주로, 공항진입도로를 대상으로 총 12회에 걸친 주·야간 자체 모의제설훈련을 통해 제설 인력의 숙련도를 확보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인천공항공사 김종서 운항서비스본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겨울철 운항 안전을 위한 대응태세에 완벽을 기하여 공항 운영과 이용객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