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춘기자]인천 남구학산문화원과 학산생활문화센터 ‘마당’이 오는 2일 오후 7시 학산소극장에서 5.18 기념 연극 ‘애꾸눈 광대’를 선보인다.
애꾸눈 광대는 (재)광주문화재단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36주년을 맞아 제작한 연극으로 지난 1980년 5월 금남로의 현장에서 한쪽 눈을 실명한 이지현씨의 실제 삶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이 연극은 2012년 초연이래 꾸준히 변화, 발전하면서 광주의 5월을 대표하는 작품의 하나로 매년 상설 공연되고 있다.
연극은 이행원 연출이 맡아 기존의 형식을 벗어난 ‘악극’으로 재구성, 광대 이지현씨 중심이 아닌 배우 6명 중심의 악극으로 공연될 예정이다.
이행원 연출가는 “5월 광주를 유년시절에 직접 겪은 세대로서 광주의 아픔을 연극으로 작업하는 것에 부담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악극 형식의 작품으로 풀어내면서 사람들이 광주와 5월에 조금 더 가까이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자세한 사항은 학산문화원 홈페이지(www.haksanculture.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 866-399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