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기자]-청와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여)씨가 귀국해 검찰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변호사를 통해 밝혔다.
최씨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법무법인'동북아'의 이경재변호사는 28일 오후 서초동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씨가 사태의 엄중함을 잘 알고 있으며,검찰에서 소환하면 출석해 사실대로 진술할 것"알고 말했다.이 변호사는 다만 최씨가 검찰로부터 출석 통지를 받지를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최 씨는 '세계일보'와 현지 인터뷰에서 "최씨가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출석을 거부한다는 식으로 기사가 나갔는데 좀 잘못 전달된 면이 있다"며 수사를 회피하거나 도피하거나 잠적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최씨가 아직 독일에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최씨가 검찰에 고발된 의혹에 대해 검찰에 출두해 다 사실대로 진술할 것으로 생각한다"며"범죄 행위가 드러나면 처벌도 각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씨는 자신의 큰 잘못으로 사회적 혼란을 일으키고 국민들께 심려를 끼친데 대해 깊이 사죄하고 있다"며 다만 20세 밖에 안된 딸이 세상에서 모진 매질을 받게 된 것에 대해 가슴하파 하고 있으며 딸에 대해서 만큼 관용을 베풀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 붙였다.
최씨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변호사는 검찰출신으로 2014년 정윤회 문건 파문 당시 정씨를 변호해 알게 돼 변호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