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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서기관 이상 60% 승진독식

중앙선관위, 서기관 이상 60% 승진독식

[김영준기자]선거관리위원회의 서기관급 이상 고위직 승진 인사를 선관위 전체 인원의 12%에 불과한 중앙선관위가 60% 이상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안전행정위원회 박남춘 의원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출한 최근 3년간 선관위 직원 승진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위공무원인 서기관부이사관 승진자 중 중앙선관위 비율은 201460%, 201562.5%, 201647.4%로 평균 56.6%에 달했다.

 

부이사관에서 이사관의 승진 편중은 더욱 심각해서 중앙선관위 승진자는 3년 평균 64.1%의 비율을 보였다.

 

행정주사에서 사무관 승진자의 중앙선관위 비율도 2014년 이후 2.4%25.9%60%로 급증했고, 사무관에서 서기관 승진의 경우도 201440%, 201558.8%, 201637.7%로 중앙 인원이 전체 12%의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편중이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 공무원 인원 구성은 모두 2822명 중 구시군 선관위가 1868(66%)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시도선관위 612(22%), 중앙선관위는 342(12%) 순이었다.

 

급수별 평균승진소요연수를 보면, 4급 이상부터 1급까지는 141개월이 걸렸고, 시험과 심사로 승진하는 6급에서 5급 승진이 118개월로 가장 길었다.

 

평균 10년씩 걸리는 선관위의 어려운 승진구조에서 중앙선관위 인원의 승진 편중은 시도와 시군구 일선에서 선거업무를 책임지는 다수의 직원들은 상대적 박탈감과 사기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현장근무자들의 의견이다.

 

박남춘 의원은 중앙이라고 승진에서 차별을 받을 필요는 없지만, 인원과 비율을 볼 때 정상적인 승진구조가 아니라고 본다일선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지 않도록 승진의 기회를 형평에 맞게 주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