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현기자]김재수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일 진천 덕산면 농협쌀조합공동법인(진천군통합RPC)를 방문, 쌀값 하락을 우려하는 농민들과 ‘수확기 쌀대책 간담회’를 가졌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간담회 자리에서 “기상 호조에 따른 풍작 예상 등으로 쌀값하락이 우려된다”며 “농업인들을 위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추가예산 반영 등 수확기 대책을 조속기 마련해줄 것”을 건의했다.
정부는 올해 고정직불금 8.240억원, 변동직불금 9,777억원을 예산에 반영했는데, 올해 쌀값이 하락하면 반영예산 기준으로 ha당 237만원의 직불금 지급이 가능하다.
이는 지난해 보다 ha당 37만원 오른 가격으로 80kg 1가마당 3만 7579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풍작 등으로 수확기 쌀값이 14만 3789원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예산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 장관은 “최근 쌀값 하락 추세가 예년보다 심각한 점을 감안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추가 예산 반영을 통해 수확기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며 “올해 정부 공공비축분 및 해외공여용 미곡 이외에 추가물량 매입에 대해서는 구체적 시기 및 물량을 관계부처와 조율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