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기자]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의 5경기 연속 무패 뒤에는 서포터즈의 함성이 있었다.
이기형 감독 대행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2일 토요일 14시 문수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3라운드 울산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5경기 연속무패를 이뤄냈다.
이날 인천 구단은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기 위해 ‘승리의 원정 버스’를 운영했다. 인천 서포터즈와 팬 그리고 구단 임직원 등 130여명은 총 3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울산 원정길에 올라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인천 서포터즈는 90분 내내 열띤 응원전에 나섰다. 홈팀 울산 서포터즈 목소리보다 배로 큰 응원 함성이 경기장을 뒤덮었다. 이러한 성원에 힘을 업은 선수들은 멋진 경기력과 함께 승리라는 결과물로 보답했다.
이번 원정에 동참한 김상수(42, 인천 연수구)씨는 “우리 인천 선수들이 멀리 울산에서 승리를 향한 도전에 나서는 데 동참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며 “멋진 승리로 보답해준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기형 감독 대행은 “서포터즈가 멀리 울산까지 와서 응원해줘서 사력을 다할 수 있는 힘이 되지 않았나 싶다”며 “정말 감사하다. 서포터즈 목소리를 듣고 힘을 낼 수 있기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