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기자]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전북 현대 모터스(이하 전북)과 FC서울(이하 서울)이 2016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나란히 4강에 진출하였다. 전북과 서울은 4강전에서 격돌하여, 양 팀 중 승자는 서아시아 지역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통해 K리그는 명실상부 동아시아 최강 리그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AFC 챔피언스리그는 아시아 각 리그 최강 팀들이 모여 ‘별들의 별’을 가리는 무대로, 2003년 통합-확대 개편 이후 권위를 더해가고 있다. 2013년부터는 동-서 권역이 분리되어 동-서아시아의 최강자가 결승전에서 맞붙고 있다.
K리그는 지난 2009년부터 5년 연속 결승에 진출하여 3팀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줄곧 초강세를 이어왔다. 그간 중국 및 서아시아의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운 거센 도전이 있어왔지만, 이번 전북과 서울의 성과를 통해 K리그 클럽의 건재함을 다시금 과시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