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춘기자]인천 남구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9일 자원봉사 핵심리더와 다문화가족이 함께하는 한가위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사랑을 전(傳)하는 한가위 체험’이란 주제로 남구다문화지원센터와 함께 진행된 행사는 결혼 이주 여성에게 한국 명절 문화를 알리고 사회적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가한 다문화여성들은 자원봉사자 핵심리더와 한 팀을 이뤄 모듬전과 각자의 개성을 살린 나만의 추석 음식을 만들었다.
또 차례상 차리기와 한국 전통제례를 공유, 국적과 관계없이 어울리는 시간도 가졌다.
한가위 체험 활동에 참여한 윤미순 자원봉사자는 “명절은 평범한 사람에게는 따뜻함을 선물하지만 취약계층이나 이주민에게는 외로움을 배가시키는 날”이라며 “이번 행사가 결혼 이주 여성들에게 조금이나마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