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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호의원 우리나라 경찰차, 주요 선진국 대비

홍철호의원 우리나라 경찰차, 주요 선진국 대비

[김국현기자]우리나라 경찰차가 미국·독일·일본·호주·싱가포르등 주요 선진국들의 경찰차와 비교했을 때 전반적인 차량성능이 최하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을, 안전행정위원회)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찰차(쏘나타 기준)는 주요 선진국 경찰차 15대와 비교시 최대출력에서 15, 제로백 16, 배기량 최하위를 기록해 모든 면에서 성능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주요 경찰차로 쓰고 있는 소나타 모델의 경우, 최대출력 166hp, 제로백 11.9, 배기량 2,000cc의 사양인 반면에, 타 선진국들의 경찰차들은 최대출력 200~400hp, 제로백 3.6~9.4, 배기량 6,200cc까지의 고성능 사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고속도로순찰대의 경찰차는 강력한 힘과 가속능력 등 고성능의 차량이 필요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313대의 고속도로순찰차 중 2,000cc 이상의 차량은 단 1대도 없었다. 고속도로 경호용 차량 2대 제외심지어 고속도로순찰차를 포함한 112·교통용 등 전체 경찰차 5,086대 중에서도 승합차를 제외시 2,000cc 이상의 차량은 전무했으며, 1000cc 이하의 차량도 25대나 있었다.

 

차종별로 보면, 우리나라 경찰차(5,086)는 소나타(2,492)가 제일 많았으며, 아반테(2,393), 코란도(9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우리나라 경찰은 일부 특수목적용 배기량 4,000~6,800cc 등에 해당하는 BMW·벤츠 등 고성능 외제차 18대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지만, 절반 이상인 11대를 서울 등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경호 등 제한적인 목적으로만 활용하고 있다.

 

 홍철호 의원은 미국·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제조사를 중심으로 자국 순찰차의 모델 개발 및 성능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도 정부와 제조사가 협력하여 경찰차의 연구·개발 및 제작 과정상 고성능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적외선카메라·범죄차량추적시스템 등 경찰차 특화형 부품을 확대·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