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춘기자]인천 남구 학산생활문화센터 ‘마당’이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 연극을 통한 치유 프로그램 ‘나의 이야기 극장’을 진행한다.
나의 이야기 극장은 관객이 자신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재현하는 일종의 즉흥연극이다.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 행복했던 순간, 후회되는 일, 꿈 이야기, 지금의 느낌 등을 소개하면 배우들과 악사가 몸짓, 음악 등으로 한 편의 연극을 만들어 공연한다.
즉흥연극은 국내에 처음 즉흥연극을 도입한 ‘연극공간-해’가 맡아 연극이 가진 치유의 힘을 통해 우리 안팎의 억압을 풀어낸다.
연극공간-해는 서울, 안산, 시흥에서 다문화가족과 이주노동자 등 치유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활발한 즉흥연극을 펼치고 있다.
이회만 남구학산문화원장은 “삶에 지쳐 있는 주민에게 치유와 힐링을 제공할 방법을 생각하다가 ‘즉흥연극’을 기획하게 됐다”며 “즉흥연극을 통해 불편한 주민들의 속이 시원하게 풀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즉흥연극 ‘나의 이야기 극장’은 이달부터 올해 12월말까지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 오후 4시 학산소극장에서 진행된다.
12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는 공연은 사전 선착순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남구학산문화원 홈페이지(www.haksanculture.or.kr)나 전화(☎ 866-3993)로 문의하면 된다.